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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 물 갈등 시기 적절한 기획기사”경남일보 6기 독자위원회 5차회의
정원경  |  jwk911@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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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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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18일 오전 9시 본사 3층 소회의실에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김희석 위원장이 개인 사정으로 회의에 참석지 못함에 따라 성종범 위원이 전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자유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본격적 회의에 앞서 정영효 편집국장은 지난 회의 때 지적된 사항에 대해 전반적인 개선사항을 설명하고 19일자로 국장으로서의 임기가 만료됐음을 알렸다.

정 국장은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독자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차기 편집국장이 다음달부터 독자위원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차기 국장에게도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독자위원들의 자유발언이다.

◇경남-부산 물 갈등 시기적절한 특집보도=이날 독자위원들은 최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지리산댐 투표발언’으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한 경남-부산 물 갈등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화두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웅호 위원은 23년 간 끌어온 경남-부산 물 갈등에 대한 기획기사가 눈에 많이 들어왔다. 이후 사설에서도 이 문제점을 잘 지적해 주며 지역언론으로서 시기적절하게 잘 보도됐다고 생각된다. 22세기는 물의 전쟁시기라고 한다. 외국에서도 나일강을 두고 6~7개 나라가 나눠 먹고 미국에서는 80%가 물을 수입해 먹을 정도로 국가적으로 공유하는 문제이다. 우리도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인 만큼 좀 더 심도 있게 다뤄 줬으면 좋겠다.

정진남 위원도 물 갈등을 기획으로 다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사설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을 내세우면서 지역에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어느 정도 댐이 건설된 상황에서 또 다른 댐을 건설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된다. 댐을 건설하는데 돈이 많이 드는데 이 돈을 낙동강 살리기에 투자하면 위험부담이 적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어 하왕봉 위원은 물 관련 기사를 유심히 봤다. 낙동강 살리기와 경남-부산 물 갈등 문제는 다른 문제로 보인다. 굳이 진양호 물을 끌어가야 되는지 낙동강 중간 쯤에 작은 호수 등을 만들면 비용도 적게 들지 않겠냐는 생각을 해 봤다.

또 성종범 위원은 물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최근 모임을 가지고 있는 진주부산 발전위원회 정기모임에서도 이 문제가 제일 먼저 논의됐다. 고향 출신들이지만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일방적인 이야기만을 듣고 남아도는 물을 진주시민들이 나눠 먹지 않는다는 잘못된 시선을 내비치기도 해 진주시로부터 자료를 받아 다음 정기모임에서 부산에 물을 주는 것은 무리인 부분을 설명한 적이 있다.

진주에는 물이 남는 게 전혀 없다. 현실적으로 성수기 때는 물이 넘쳐흘러 사천으로 방류해야만 하는구조적인 문제와 갈수기에는 사실상 서부 경남 7개 시·군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이 근본적으로 모자라 부산에 물을 주는 것은 무리다. 이 대안으로 나온 것이 지리산 댐이지만 지역적 생태문제 등 여러가지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에 경남일보에서 시의적절하게 기사화해 독자들에게 지역의 문제를 잘 짚어줘 좋았다.

◇선거 끝나고 활기 되찾아=독자위원들은 선거기간이 끝나고 읽을거리가 늘어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웅호 위원은 지난 한달 동안 기사를 보면서 경남-부산 물 갈등 특집기사를 비롯해 눈에 띄는 기사가 2건 정도 있었다. 먼저 노인관련 기획기사이다. [이슈&현장]경남의 고령자 안전사고에 대한 기획기사이다. 실질적으로 진주라든지 경남지역은 농촌인구가 많아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심도 있게 다뤄 좋은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또 지난 5월 26일자 ‘진주지역 기술인력 타지 유출 줄었다’는 기사는 실업계 고교 학생들이 지역의 기업에 진출하고 있고 일자리 기회 관련 기사라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번 달은 전반적으로 기획기사로 읽을거리가 많아 좋았다. 앞으로도 지역과 관련된 기획기사를 많이 다뤄 달라고 건의드리고 싶다.

정진남 위원도 선거가 끝나고 지역뉴스를 다양하게 다뤄 경남일보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 같다. 물 갈등 기사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읽을거리가 늘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18일자 사회면(5면) ‘거창군 충혼탑 공원 월북작가 詩碑’ 논란 기사와 관련해 마지막에 전문가 의견으로 이 논란을 하면 마무리해 주면 신문에서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최석찬 위원은 선거 때는 너무 정치적인 이야기만 다뤄 지루했는데 끝나고 나니 읽을거리가 많아졌다고 느꼈다. 지리산 둘레길에 대한 기획시리즈를 다뤄 관광객뿐 아니라 독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고 생각된다. 한 가지 건의하고 싶은 것은 교통행정 문제 부분이다. 도동천로 복개공사가 완공됐는데 구 35번 종점에서 남강전화국 신호가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교통난이 만만찮다. 또 복개도로에는 주차가 돼 있어 더 답답한 면도 있다.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취재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 밖에도 하왕봉 위원은 “요즘 서부청사와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고 농업기술원도 이전계획을 잡고 있는데 가능하면 공청회를 통해서 장소도 다양하게 논의가 됐으면 좋겠다. 공공건물 장소문제는 멀리 내다보고 이해관계를 떠나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 이야기도 나오는데 장소문제로 애를 먹고 있다. 경남일보에서 제3의 대안 이야기를 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 기사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기사상에는 독자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경남-부산 ‘물 갈등’ 해법은 없나 기획기사가 선정됐다.

정리=정원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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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6기 독자위원회 5차 회의가 18일 오전 9시 본사 3층 소회의실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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