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 만들 것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 만들 것
  • 한용
  • 승인 2014.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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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곤 김해시장 당선인
영남유일 야권 지방자치단체장, 새누리당 텃밭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맹곤 김해시장을 만났다. 김 시장은 “선거기간 동안 갈등과 오해를 접고, 더 열린 마음으로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유일한 야당 단체장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당선 소감은.

▲선거기간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고생했다면서 한 번 더 시장을 해서, 벌려놓은 일들을 잘 마무리하고 정착시켜서 김해를 반석위에 올려놓으라는 말씀이 많았다. 이 분들의 바람을 잊지 않고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앞으로의 4년도 저를 선택해주신 사랑하는 김해시민들과 함께 우리 김해시의 발전과 김해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 선거기간의 갈등과 오해를 모두 접고, 더 열린 마음으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공직사회 청렴문제가 화두다. 복안은.

▲그동안 청렴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청렴김해실천협의회를 결성했으며, 청렴김해 만들기 협약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체결하는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 왔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받았다. 특히,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 청렴도 평가에서 금품과 편의 수수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 부문 최고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내부에 통제되지 못한 문제들이 남아있어 더 노력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지역사회 전체에 청렴문화를 뿌리 깊이 정착시켜 시를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선거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은.

▲선거가 끝나고 들어오자 말자 곧바로 세월호 참사로 연기했던 도민체전을 준비했다. 지난 21일부터 4일간 열리고 있다. 그리고 시의 가장 큰 현안과제는 역시 경전철이다. 지금 예상으로는 앞으로 20년간 매년 670억원 정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법은 근본적으로 두 가지다. 하나는 도시철도법을 개정해서 국비 지원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의 자체적인 자구노력이다. 국비지원은 지난 2월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 제가 직접 참석해서 경전철 건설비의 60%와 MRG 부담액 50%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또 국회 소위원회에서도 지자체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권고안을 채택했기 때문에 국비지원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당 중진 국회의원들과도 두터운 친교가 있는 만큼 여야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받아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와는 별도로 시 자체적으로 여러 노력도 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 전환이 대표적인 사례다.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김해 발전과 경전철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약 300억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익금으로 경전철 적자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또 240만평 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도시개발 이익의 역외유출도 막고 수익도 창출해서 미래 도시발전을 주도하는 도시개발 전문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다.

-재선 시장으로서 임기 중 최대 역점사업은.

▲민선 6기 정책 비전으로 혁신 경제도시, 안전 복지도시, 명품 교육도시, 품격 문화도시, 친환경 생태도시 등 5대 비전을 제시하고 50개 정도의 공약을 제시했다. 시민들의 생활이 안정돼야 그 다음에 문화도 있고, 교육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안전과 복지를 가장 핵심에 두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더 큰 김해를 만들 것이다. 지역 우수인재들이 교육 때문에 외지로 가는 일이 없도록 공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에 대한 투자도 늘려 나가겠다. 도심에서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 지난 4년간 공약이행률이 경남에서 1위였던 만큼 이번에도 약속을 잘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

-김해시의 미래 청사진을 요약한다면.

▲지난 민선 5기 시정이 ‘변화와 개혁’의 시정이었다면 민선 6기의 시정은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에 들어가는 ‘더 큰 김해’를 만들고, 그 속에서 시민들은 ‘더 행복한 김해, 더 안전한 김해’를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 4년의 김해시정을 ‘사람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김해’ 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튼튼한 재정에 기초한 환경과 복지를 우선하는 시정, 창조적 경영으로 경제가 넉넉하고 그 바탕 위에 문화와 예술로 시민들의 삶이 풍요로운 시정을 펼치겠다. 인구 60만 전국 10대 도시로 발전시키고 100만의 글로벌 명품도시로 가는 기반을 시민여러분과 함께 쌓아가겠다. 김해의 미래를 완성하는 일, 사랑하는 53만 시민여러분의 큰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제 마지막 소명이라 생각하며, 시민여러분과 공감, 소통, 화합하면서 ‘더 큰 김해, 더 행복한 김해’를 반드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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