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사장 이연근)가 주최하고 진주시골프협회(회장 하만규)가 주관하는 ‘제15회 경남일보배 남녀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20일 오후 12시 진주시 진성면 소재 진주컨트리클럽에서 도내 골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무더운 초여름 날씨가 계속됐으나 이날은 구름이 약간 끼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라운딩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올 대회는 지난 대회 보다 전반적으로 성적이 향상됐으며 14회 대회부터 도입한 신페리오 방식(특정홀 제외)을 이번에도 채택했다.

그러나 지난해 대회 주최·주관 측에서 선정했던 ‘제외홀 선정방식’을 이번에는 참가자가 직접 추첨을 통해 선정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대회에는 진주를 비롯한 창원 거제지역 참가자들도 많아 명성 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실감케했다.

석봉환 경기위원장은 “많은 선수의 참가로 다소 경기가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해와 배려로 대회자체를 즐기는 것에 감사드린다. 공정하게 대회를 임해주신 모든 참가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경기결과 남자부 스트로크 우승에 옥양호(69타)씨, 여자부 우승에 이상순(73타)씨가 차지했으며 2위에 남자부 김태균 여자부 박상순, 3위에 남자부 김진영 여자부 박희숙씨가 각각 차지했다.

신페리오 우승은 정길영씨와 여자부 우승에 조경화씨, 여자부 준우승에 오정애 남자부 준우승에 진태수, 남자부 3위에 허내윤 여자부 3위에 노영미씨가 차지했다.

특별상엔 생애 첫 이글을 친 류종수 조행곤 정혁씨, 니어리스트에 남자부 조용성, 여자부 정명애, 롱기스트에 강성중 여자 서명선씨가 각각 차지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하만규 진주시골프협회장을 비롯해 하계백 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연근 경남일보사장, 홍성희 대한제지대표 김형동 경남은행서부본부장 이병국동현건설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하만규 진주시골프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마추어골프의 기량향상과 친목을 다지는 골프대회를 매년 주최해 주는 경남일보에 찬사를 보내며 이번에도 진주뿐 아니라 울산 부산 거제 등 멀리서 참가해 주신 분들에게 열정과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하계백 진주시 상공회의소회장은 축사에서 “옛부터 ‘북평양 남진주’라는 말이 있는데 문화예술적으로는 발전했으나 경제적으로는 뒤떨어져 있다. 앞으로 경제적인 운이 올 것이다. 진주시민을 비롯해 도민들은 100년 역사의 경남일보에 애정을 갖고 지키고 사랑하자”고 말했다.

이연근 경남일보사장은 “도내 골프인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본대회를 15번째 실시하고 있다. 104년 역사의 경남일보는 유관순열사가 독립만세를 부르기 10년 앞서 탄생한 역사적인 신문이다. 앞으로 독자에게 더욱더 다가가고 각 가정에 아침뉴스를 신속하게 전하는 신문이 되기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최창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