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산업, 서부경남발전의 도화선이 되길
항노화산업, 서부경남발전의 도화선이 되길
  • 경남일보
  • 승인 201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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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도지사의 2기 도정 출발에 앞서 성사된 함양 제2일반산단 투자유치 양해각서(MOU) 체결은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투자유치가 미래성장동력인 한방 항노화산업 클러스터조성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홍 지사는 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의 개발과 투자를 주요도정지표로 삼고 있다. 경남도 서부청사를 진주에 두고 공공기관을 이전해 도정을 원활하게 수행하는 한편 남부내륙철도를 조기에 착공, 산업발달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홍 지사의 포부이다. 여기에다 신성장산업을 유치, 미래발전 50년의 동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진주를 비롯한 함양, 산청, 하동, 거창 등 서부경남은 남부내륙에 접해있어 오랜세월 산업화로부터 외면당해 왔다. 그런 상황에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고 미래산업을 이끌 생산시설의 유치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애그니로닉스라는 회사는 식물을 수경재배해 생산기관을 단축시키는 신농법의 첨단회사이다. 함양에서 특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삼과 산양삼의 생산특화와 맞아 떨어지는 산업이다. MOU 체결은 앞으로 유관산업의 함양입주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 MOU를 체결한 산업체가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경남도와 함양군이 의도하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제2, 제3의 투자기업이 나타날 것이다.

진주, 함양 등 서부경남은 본격적인 진주혁신도시 시대의 전개와 경남도청 제2청사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부푼 꿈을 품게 됐다. 아직 가시적 성과는 미미하지만 오랜 세월 방치되다시피한 서부경남 도민에겐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함양산단의 클러스터유치가 인근의 산청, 하동, 거창 등 내륙의 균형발전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되도록 경남도가 앞장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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