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경남도,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 이홍구
  • 승인 201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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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위원회 개최 기금지원 등 논의
남북교류협력위원회2
경남도는 24일 홍준표 경남지사의 주재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경남도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경남도가 통일딸기 북한 반출 승인을 계기로 남북교류 활성화를 신중히 모색하고 있다.

경남도는 24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협력기금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홍준표 경남지사를 비롯해 남북교류 전문가, 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 1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대북정세 변화와 남북 상호주의에 입각한 지난 2010년 5.24조치 이후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현 정부들어 드레스덴 선언과 지난 4일 경남의 남북교류 상징인 ‘통일딸기’ 북한 반출 승인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될 가능성이 있어 이번에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번 위원회 개최에 앞서 18개 시·군과 도 관련부서, 도내 대북지원 단체로부터 ‘남북교류협력기금 사업’ 신청을 받았다.

이번에 신청된 기금 사업은 13건에 24억800만원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남북교류협력사업 관계자 워크숍 개최 등 2건 ▲경남통일농업협력회의 천동농장개발협력사업, 경남통일딸기모종생산사업 등 7건 ▲하나됨을 위한 늘푸른 삼천의 평양 제1인민병원 외과병동 의료협력사업 등 2건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의 인도적 대북 영유아용 밀가루 지원 사업 등 2건 등이다.

위원회는 2013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결산과 2014년도 기금운용계획에 대해 심의하고, 기금 지원이 신청된 사업에 대해서는 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기금 지원 여부 및 지원 금액이 결정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2006년부터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경남통일딸기 생산, 남북 공동 벼농사, 채소온실 지원 사업, 사과·배 과수단지 조성, 양묘장 조성, 평양 장교리 소학교 건립 등을 추진해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남북교류사업을 추진하겠다” 고 했다.

한편 ‘경남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관련 조례에 의해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위원회는 도지사와 남북관계 전문가, 시장·군수, 도의원, 경제·통일·농업·여성 등 각종 직능단체의 대표 등 24인으로 구성되며, 매년 기금 결산 및 운용계획 및 당해 연도 사업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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