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상감사 예산절감 通했다
경남도, 일상감사 예산절감 通했다
  • 이홍구
  • 승인 2014.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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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동안 262억원…‘예방적 감사’
경남도가 예방적 감사 개념인 일상감사를 통해 262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경남도는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일상감사를 통해 올해 6월 현재까지 26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일상감사는 2011년 7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도 본청,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의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한 적법성, 타당성, 원가계산의 적정성 등을 감사부서에서 사전심사하는 ‘예방적 감사제도’이다.

도는 그동안 661건에 4710억 원을 심사해 262억원을 절감했다. 공사분야에서 229억 5400만원, 용역분야에서 22억 2300만원, 물품 구매분야에서 10억 3500만원을 절감, 예산의 5.56%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도별로는 2012년 125억원, 2013년 103억300만원, 올해 들어 6개월간 34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대장경세계문화축전 등 대형이벤트 사업을 감사대상에 포함하여 13건에 3억 9200만원을 절감했다. 2222건의 예산집행에 대한 적정성과 타당성도 심사하여 적정 1734건(78.1%), 의견 제시 423건(19%), 부적정 65건(2.9%)의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일상감사를 통한 예산절감 효과를 선진적 감사기법의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장여건에 적합한 공법이나 기술선택, 대안제시 등으로 품질향상과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동시에 적절한 원가분석 적용, 철저한 현장확인과 기술적 분석 등이 효과를 발휘했다는 것.

경남도는 일상감사를 민간위탁금 등 특정분야의 예산 집행사항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심사에 필요한 법정 처리기간 10일을 4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전문성 확보와 심사기법 개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선두 감사관은 “원가산정 시 관행적인 방식을 탈피하여 현장 여건에 적합한 공법적용과 원가산정의 적정성을 심사하겠다”며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어 일상감사 업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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