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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용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조승우)는 지난 28일 용남면 장평리 신촌마을에 있는 독거노인가정에 이사비용을 지원해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섰다.
신촌마을에서 홀로 살아가던 김모(78)할머니는 자녀 2명이 있으나 형편이 넉넉지 않아 전혀 부양을 받지 못하고 기초수급자로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 월 30여만원의 지원금으로 집세 20만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10만원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너무나 힘들었다. 그러던 도중 교회 목회자 도움으로 경기도 부천시에 월세 10만원의 거처를 구했으나 막상 이사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었다.
때마침, 이같은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용남면장은 조승우 용남면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장에게 사연을 이야기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평소 지역의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던 조승우 회장은 그 자리에서 이사비용 40만원을 쾌척했다. 또한 통영시에서 개별용달을 하는 조종관씨의 협조로 저렴한 비용에 이삿짐을 실어 나르고 도와줬다.
용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평소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지붕수리와 싱크대 및 온수기 설치, 세탁기와 TV를 지원하고 관내 복지시설과 후원결연을 맺어 명절이면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을 찾아 면사무소에 알려 복지혜택을 받도록 했다.
또한 용남면사무소에 민원인용 소봉투를 제작하는데 5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게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으로 면 행정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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