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봉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야
갈등봉합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나서야
  • 이용구
  • 승인 2014.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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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기자
거창군수 제6기가 출범했다. 지난 5월 23일부터 본격적인 6·4 지방선거가 시작되면서 거창지역은 서로간의 갈림은 물론 학연, 지연 등 이해관계에 따라 지역사회가 양분돼 흑색선전과 비방으로 반목과 갈등의 시간들을 보냈다. 이제는 모두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선거는 온 국민의 축제가 돼야 한다. 그러려면 누가 당선되었느냐보다 군민의 선택을 받아 당선된 이들이 지역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또 효율적으로 일을 하느냐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체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당선인들은 지금부터 갈라진 민심을 봉합하고 통합하는데 적극 나서야 한다. 상대를 공격하던 상극·공멸의 정치를 접고 공생의 정치를 펼쳐 나가야 한다. 자신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유권자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 포용할 줄 아는 화합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이것이 훗날 역사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거창 발전의 모습을 남겨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모든 당선인들은 군민들의 희망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만 군민들이 행복과 웃음꽃이 피는지 정확히 파악해서 거창발전을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불황에 세월호 참사까지 겹쳐 골목상권은 모두 붕괴되다시피했다. 군민들은 이제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군민들이 각종 지출을 자제하는 탓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장기불황 탓으로 지갑을 닫게 하고 있다. 군은 공무원들이라도 지갑을 열기 위해 외식을 유도해 보지만 불황을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거창지역에는 건설현장에서 망치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거창지역도 경기침체의 파도를 넘지 못하고 건설경기마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며 장기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제 군민들은 재선에 성공한 이홍기 군수가 제6기 비전으로 제시한 ‘내일의 도시 창조거창’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침체에 빠진 거창경제를 되살릴 것으로 한껏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홍기 군수의 ‘전국 톱10 지자체에 거창을 올려놓겠다’는 약속과 함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제6기 출범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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