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서화 사업 도내 7개대학 선정

경상대 54억원 최다·창원대 46억원 지원

정원감축과 연계한 정부의 대학특성화 사업에 도내 7개 대학을 비롯해 지방 80개 대학, 수도권 28개 대학 등 108개 대학이 선정됐다.

선정된 지방대학에는 2031억원, 수도권 대학에는 540억원이 올해 각각 지원된다. 이번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지방대학은 오는 2017년까지 입학정원을 평균 8.7%, 수도권대학은 3.7% 감축하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 특성화 사업(CK)’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선정 결과 도내 7개 대학 22개 사업단이 최종 선정됐다.

도내 선정 대학은(가나다순) 경남과기대, 경남대, 경상대, 영산대, 인제대, 진주교육대, 창원대로 7개교다.

도내 대학들은 지역기반 교육·문화·예술 사업과 해양·항공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원금액에서는 경상대가 동남권 18개 대학중 가장 많은 54억원을 지원 받는다. 경상대는 특히 ‘창의적 항공IT기계 융합인력 양성사업단’(단장 류성기 기계공학부 교수)이 연 25억 원씩 5년간 총 12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어 부산대가 52억원, 부경대가 46억원, 창원대가 4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사립대 중에서는 동명대와 동서대가 49억원으로 가장 많다. 경남대는 20억원을 지원 받는다.

사업단 수에서는 동남권 18개 대학 중 동명대가 7개 사업단이 선정돼 가장 많았다. 경상대와 창원대, 부경대가 각각 6개, 동서대와 부산외대, 부산대가 각각 5개로 그 뒤를 이었다. 경남대와 경성대, 동아대도 각각 4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경남과기대는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선정됐다. ▲경남대는 지역 도시재생 문화힐링 창조인재 양성사업단, 통일시대를 대비한 통일안보 전문인재 양성사업단, 지역기반형 식품산업을 위한 미래인력 양성사업단, Green&Blue 융합형 관광전문인력 양성사업단이 선정됐다.

▲경상대는 ENA 공공전문가 양성사업단, 한국학 고전을 통한 창의적 글로컬 인재 양성사업단, 미래개척 기초생명과학 인재양성사업단, 지역혁신 주도형 동남권 화학인재양성 사업단, 미래창조형 농업생명 인재 양성사업단, 창의적 항공IT기계 융합 인력 양성사업단이 선정됐다.

▲영산대는 해양스포츠 레저산업 전문인력 육성 사업단, K-Food Star Chef 육성사업단이 선정됐다.

▲인제대는 제4섹터+α 신공공분야 지역인재 양성사업단, 지역사회 취약계층 교육·복지 지원인력 양성사업단이 선정됐다.

▲진주교육대학교는 배움나눔 사회적대학 사업단이 선정됐으며, ▲창원대는 글로벌 다문화사회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문화예술 융합 인재 양성사업단, 생명보건학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중소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인력 양성사업단,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창조인력 양성사업단, 해양플랜트 특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사업단이 선정됐다.

곽동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