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發 혁신” 중단없는 개혁 강조
“경남發 혁신” 중단없는 개혁 강조
  • 이홍구
  • 승인 2014.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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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첫 공식일정 테마파크 현장 방문
▲제36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황선필기자
 
제36대 경남도지사에 취임한 홍준표 지사가 경남발 혁신으로 대한민국 대개조의 첫걸음을 내딛겠다며 중단없는 개혁과 경남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홍 지사는 1일 오전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도정 2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박종훈 교육감과 이철성 경남경찰청장, 권순기 경상대 총장, 이찬규 창원대 총장, 최충경 경남상의 협의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대통령 축하 메시지가 낭독되고 안전행정부 장관의 축하 전문도 전달됐다.

홍 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2기 도정의 혁신가치로 ▲관행과 편법 척결 ▲안이한 행정 쇄신 ▲다양성과 소수의 권익 존중 ▲공정한 경남 ▲따뜻한 복지 구현 등을 들었다.

특히 헌법적 가치와 민주적 기본 질서의 바탕 위에 다양성과 소수의 권익이 존중받는 함께 가는 경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의 거친 이분법을 뛰어넘어 국익을 중심으로 판단하고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떼법’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경남의 신성장동력을 위한 미래 50년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홍 지사는 “경남의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꿀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임기 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부 대개발과 관련 “도청 서부청사를 조기에 건립하고 도 산하 일부 공공기관도 서부권으로 이전하겠다”며 “항공우주 국가산단과 한방 항노화 산업을 중심으로서부권 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남부내륙고속철도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를 조기에 완공해 산업인프라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했다.

취임식을 마친 홍 지사는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경남미래 50년 핵심 사업인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개발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6월 20일 폭스사와의 협약(MOU)체결로 본격화되기 시작한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홍지사의 의지를 담은 행보로 해석된다. 홍지사는 이날 현장을 둘러보고, 현황청취와 함께 향후 추진계획을 직접 챙겼다.

18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들도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시장·군수 대부분은 세월호 참사 아픔에 따라 축하 분위기를 최대한 자제했다.

이들은 소통행정을 펼쳐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취임사를 대신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시민이 직접 시장이 돼 함께 사천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시청 1층에 시민 시장실을 만들어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차정섭 함안군수는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인, 장애인, 여성, 봉사·직능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범 군민화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과 함께 지리산 케이블카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3선에 성공한 김충식 창녕군수를 비롯해 재선의 이창희 진주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나동연 양산시장, 하창환 합천군수, 이홍기 거창군수 등은 정례조회 때 약식 취임식으로 대신했다.

임창호 함양군수는 취임식 이전인 이날 오전 6시 함양읍 용평리 양파 창고에서 화물차로 옮기는 일손돕기를 하고 농민 등과 아침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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