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문인들의 업적을 기리다

2014 통영문학제…청마문학상 등 시상도

통영을 빛낸 문인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2014 통영문학제’ 행사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청마문학상 시상식과 통영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15회째를 맡은 청마문학상은 통영 출신 차영한 시인(문학박사)이 수상했다.

또 통영문학상의 김춘수 시 문학상에는 박판식(41·함양군) 시인이, 김상옥 시조문학상에는 박옥위(73·부산시) 시조시인이, 김용익 소설문학상에는 조용호(53·전북 정읍시) 소설가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금은 청마문학상이 2000만원, 통영문학상은 각 1000만원 이다.

이날 김혜숙 통영문학제추진위원장은 “구국의 혼이 깃든 우리 통영은 수려한 풍광과 더불어 최고의 예술, 최고의 문학이 찬란히 펼쳐져 있는 곳이다. 아울러 별처럼 영롱하고 높은신 선배문인들의 이름으로 이 상을 드리며 수상자에게 축하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진 시장은 “올해 청마문학상은 우리지역 차영한 시인께서 수상하여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됐다. 차영한 시인은 통영 섬들을 애정어린 눈빛으로 노래한 섬 시집을 출판 하는 등 지역 사랑을 시로 표현했다”고 전했다.

고동주 청마문학회장은 “이번 청마문학상 수상 장르는 시가 아니고 비평집이다. 비평집에는 청마의 고향시가 갖는 생명력을 주제로 400페이지에 달하는 ‘니힐리즘 너머 생명시학’ 이라는 의 비평집이다. 연구 내용 중에 청마의 출생지와 고향을 배경으로 하는 시들은 먼 훗날까지 통영의 자랑이고 좋은 자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열린 ‘2014 통영문학제’ 행사에서 청마문학상 시상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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