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鐵 조기구축 기대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鐵 조기구축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4.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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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대 낙후지역에 속하는 진주를 비롯, 서부경남지역 국토의 균형개발을 목표로 그어진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성주~고령~합천~의령~진주~거제를 연장 연결하는 그야말로 남부내륙과 남해안을 연결하는 대동맥이다. 총연장 186.3㎞, 사업비는 6조7907억 원으로 철도는 기본계획, 실시설계, 공사기간 등 평균 13~15년에 이른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지금 투자해도 늦다. 철도 건설은 단순한 토목사업이 아니다. 내륙철도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 복지, 간접복지와 다름없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지난 8일 최경환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 조기착공을 강력히 주장했다. 조 의원은 “호남고속철도사업(B/C 0.39)과 원주~강릉 복선전철사업(B/C 0.29)은 교통수요 및 경제성 측면에서는 타당성이 낮게 평가되었지만 국토 균형발전 등 정책적 측면에서 추진됐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사업도 국민 대통합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부내륙철도는 KTX로 시속 250㎞ 정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고속화 철도로 서울~진주는 2시간 10분, 서울~거제 간은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남부내륙철도가 조기에 개설되면 삼랑진~진주~광양간 복선화 등과 함께 남해안 개발 촉진, 환남해권과 경북권을 연결하는 물류 수송과 연계한 국토 내륙 관광벨트 구축으로 남북과 동서의 국토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 등 서부경남 도민들의 숙원사업인 김천~진주~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구축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때 내걸었던 공약이었다. 그래서 최 후보자는 “예비타당성 제도개선 및 BTL 민간 제안과 관련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제도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힌 것의 조기구축 실현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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