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장재초교, 33명이 이룬 기적
진주 장재초교, 33명이 이룬 기적
  • 임명진
  • 승인 2014.07.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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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위기 딛고 내년 초장동 신설 이전
전교생이 33명에 불과한 진주시 장재초등학교(교장 백운도)가 불과 2년 전 학생 수 감소로 폐교 위기를 맞았다가 학생-교사-학부모-지역주민 등 ‘교육공동체’의 노력으로 다시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오는 2015학년도에는 초장동의 신설 학교로 이설을 준비하고 있어 전입생의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장재초교가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달 열린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교육장배 어린이 민속놀이(풍물·사물)경연대회에 2학년 이상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기 때문이다. 당일 대회장에 모인 관람객들은 2학년 이상 전교생이 연주하는 장재초교 학생들의 신명나는 몸짓연주에 매료되어 절로 탄성을 지르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장재초교는 또 지난 5월 세계인의 날 기념 상호문화이해교육 학예대회에서도 6학년 박유진 양이 글짓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어진 교육장배 영어말하기 대회에서도 5학년 강민혁 군과 6학년 박유진 양이 당당히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통폐합의 위기에 놓여 있던 장재초교는 그동안 총동창회와 지역민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2015학년도 3월 새로운 학교로의 이설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정상태 대한노인회 진주시지부 전 노인회장은 “소중한 우리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것 또한 교육의 목표중 하나이기 때문에 장재 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재초등학교는 2015년 3월 1일자로 현 초장동에 짓고 있는 신설학교로 이설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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