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표경선…서청원·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여, 대표경선…서청원·김무성 서로 '승리 장담'
  • 김응삼
  • 승인 2014.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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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출신 김태호, 최고위원에 이름 올릴지 관심
새누리당은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오후 6시쯤 결과가 발표되면 새로운 당 대표와 지도부가 탄생된다. 9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한 1명이 당 대표가 되고, 나머지 3명은 득표 순서에 따라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김을동 의원은 득표에 상관없이 여성몫으로 지도부에 입성한다.

두 유력주자인 김무성·서청원 후보측은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13일 현재 서로 승리를 장담했다. 김 의원측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나 조직표에서 이미 상당한 격차로 앞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서 의원이 이런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반면 서 의원 측은 “조직표에서 앞서고 있고, 일반 여론조사도 조금 불리하다면 할 수 있는데 막판에 격차는 수렴하게 돼 있다”면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두 의원 외에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도내 출신인 김태호 의원(김해을)이 4위 안에 들어 최고위원에 당선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3중’인 김 의원과 이인제·홍문종 의원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의 3위가 유력시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면서 차세대 대권주자로 각광을 받기도 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산·경남 등 영남권에서 적어도 2표 중 1표를 가져갈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6선인 이인제 의원은 경기지사를 역임하고, 대권까지 출마했던 관록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홍문종 의원은 직전까지 사무총장을 지낸 친박 핵심 실세를 바탕으로 대의원들을 확보, 자존심 싸움이 팽팽하다.

한편 1인 2표제인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각각 반영하는 이번 전당대회 투표절차는 사실상 시작됐다. 3개 여론조사에서 전국의 3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여론조사는 이미 전날부터 시작돼 이날까지 진행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책임당원과 추첨을 통해 결정된 일반당원, 청년 등은 이날 전국 시군구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는 대의원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실시한다. 선거인단은 총 20만 4342명으로 대의원 9351명, 책임당원 14만 4114명, 일반당원 4만 1034명, 청년 98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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