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극예술축제 집행위원장 장창석 대표
강수성 극본에 장창석 연출의 동피랑 작품은 극단 벅수골이 11번째 창작초연작품으로 전국적으로 벽화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동피랑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보였다.
현재 통영은 2014년 통영연극예술축제의 막이 오르면서 연극에 매력에 빠져 있다. 주말 공연은 이미 매진 행렬을 이을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극단 벅수골의 대표이자 통영연극예술축제의 집행위원장인 장창석 대표는 “올해는 ‘가족과의 일상, 사회와의 연관성’을 주제로 아동극부터 60세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연장 규모와 공연 내용에 따라 나눠진 4개 축제 마당을 통해 17개 팀이 22개 작품을 선보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영연극예술축제는 올해로 6회 째를 맞았지만 시초였던 통영소극장축제에서 보면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극단 벅수골 주최였던 통영소극장축제는 2007년에는 통영전국소극장축제로 발전해 2008년에 통영연극예술축제로 변모했다.
이에 장 대표는 “통영연극예술축제의 시작은 통영소극장축제로 처음에는 아주 작은 축제였지만 지금은 경남의 3대 연극 축제로 불릴만큼 알짜배기 축제가 됐다”며 “다른 축제와 비교해 예산과 규모에서 차이가 나지만 연극이나 작품의 수준은 알차다”고 자부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연극형식으로 관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독창적 축제 구축과 더불어 연극예술 교류를 통한 연극 활성화, 이를 통한 통영시 브랜드 가치 창출까지도 목표로 삼고 있다
장창석 대표는 “프랑스 아비뇽에서 열리는 연극축제가 있다. 이곳은 누구나 무대에 서고 싶을 만큼 열망하는 곳인 만큼 통영연극예술축제도 이런 곳이 됐으면 좋겠다”며 “세계에 연극인이라면 통영에서 무대를 한번 가져보고 싶고, 통영에서 연극을 한번 해봤다고 하면 모두가 인정할 수 있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연극축제로 만들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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