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견제로 시민에 희망 주겠다"
"소통과 견제로 시민에 희망 주겠다"
  • 김종환
  • 승인 2014.07.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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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
전국적으로 원구성을 놓고 여·야갸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7일 거제시의회는 제7대 거제시의회 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으로 3선의원인 반대식(57·새누리당) 의원을 선출했다.

반 신임 의장은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상호 협력과 화합을 이루어서 신뢰받고 존중받는 의회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반의장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제7대 거제시의회 전반기 의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감이 무겁다.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동료의원들과 소통하며,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무신불립(無信不立)과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으로 시민을 존중하는 의회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 변화의 새로운 새바람을 일으켜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험난한 파도를 헤치고 새로운 항해를 할수 있다..

-제7대 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지방정치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로 대화와 타협의 문화로 의회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어야 한다. 둘째로 민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어렵게 살고 있는 서민들이 마음을 붙이고 의지할 수 있는 희망의 언덕이 되어야 한다. 셋째로 우리시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책제안으로 행정과 생산적인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네 번째로 시민 통합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제7대 거제시의회는 거제시의 발전과 민생안정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여·야를 떠나서 협력과 상생하는 의회상을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다. 그리고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시 행정을 확실히 견제해 나갈 것이고, 생산적인 비판과 합리적인 토론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새로운 의회상을 구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그래서 제7대 거제시의회는 시민에게는 희망을, 상대에게는 존경을, 자신에게는 자부심을 주는 의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의회와 집행부는 지방자치단체를 이끌어 가는 수레의 양 바퀴라는 인식하에 견제와 균형이라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다. 같은 당 소속의 시장이라고 편들지 않고 적절한 긴장과 협력의 관계 속에서 시정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의원들간 갈등 치유 방안은.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새누리당과 야당과의 의석배분에 관해 내부적으로 서로 조율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다. 그렇지만 아픈 만큼 성숙하고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거제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여·야를 떠나 상생과 협력으로 나아갈 것이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거제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거제시의회를 만들 것이다. 거제시 의회는 성실한 의원들이 힘을 함께 모아 전국에서 제일 성실하게 일하는 의회를 만들 것이다.지난 6·4선거 때 시민들은 제발 국회처럼 싸우지 말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저희들을 질타했다. 어느 날 찾아온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길거리에서 만났던 자영업자들의 얼굴에는 적자운영의 짙은 그림자가 역력했다. 조선소가 언제쯤 살아나느냐, 삼성중공업의 비인간적인 감사팀은 철수 안 하는냐, 거제사랑상품권이 시중에 풀릴 때는 경기가 괜찮았는데 등의 푸념 섞인 볼멘소리가 지금도 귓가에 쟁쟁히 들려오는 듯하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고 답답했지만 시원한 답변을 드릴 수가 없었다.이제는 서로의 발목을 잡지말고 손목을 잡고 거제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앞으로 4년간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두 발로 뛰면서 시정을 챙길 것이다. 또한 시민의 바람이 시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서는 아낌없는 성원과 거침없는 질책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알고 있다.시의회가 잘못하면 따끔하게 질책해달라. 앞으로 4년간 거제시의회는 시민을 위해 희생하는 공익복무의 자세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 김종환기자



반대식 의장 프로필

생년월일-1956년 9월 20일

학력-마산상업고등학교 졸업, 통영수산전문학교 졸업(현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주요경력

- 제2·6·7대 거제시의회 의원(3선)

- 제6대 거제시의회 전반기 산업건설위원장,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현안문제 특위 위원장,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특위 위원장 역임

- (前) 거제시학교운영위원 협의회 회장

- (前) 거제 경제정의 시민실천연합 초대 조직위원장

- (前) 주간 거제신문 편집국장.

지역구 거제시의원 가선거구 (고현동·장평동·상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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