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파행운영 장기화 우려
의령군의회 파행운영 장기화 우려
  • 박수상
  • 승인 2014.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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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4명 “의장단 신뢰 못해…징계 건의”
속보=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의원 등원 거부 등 파문을 겪었던 의령군의회가 15일 첫 정례회를 가졌다.(본보 7월 8일자 3면 보도)

이날 오전 10시 제208회 제1차 정례회가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오영호 군수, 민규원 부군수, 각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당초 지난 7일 의장선거 파문으로 개원식에 불참한 손호현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 4명이 불참한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이날 모두 참석했다.

이날 새누리당 손호현 의원은 새누리당 동료 의원들과 함께 기자와의 만남에서 “의장단 선거 전인 지난 6월 17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 7명이 당사에서 만나 자신을 의장으로 추대키로 합의했으나, 정작 의장단 선거 당일인 지난 7일 무소속 의원과 일부 새누리당 의원(3명)이 야합해 현 오 용 의장을 선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누리당 의원이 말 바꾸기로 무소속과 야합하여 새누리당이 의장단 선거에서 패배했다”며 “의장직에 욕심을 내어 파행을 일으키게 한 현 의장단을 신뢰할 수 없고 같이 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7일 의장단 선거 시 새누리당 소속 의원 4명이 본의회장을 빠져 나간 것에 대해 군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러한 파행을 초래한 원인이 새누리당 의원과 무소속 의원의 야합에서 비롯된 것을 군민에게 명백히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예산, 주민복지 등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 등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원으로서의 할 도리는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부 새누리당 의원의 해당행위 사실 유무 등과 관련, “당규약에 따라 법적인 검토를 거쳐 지구당 위원장, 도당에 제명을 포함한 징계 등 상응한 조치를 건의 하겠다“고 밝혀 자칫 파문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의장단 선거와 관련, 자신들을 배신하고 무소속과 야합한 몇몇 새누리당 의원들과는 믿고 함께 일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혀 의령군의회 내홍이 장기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 의장은 언론을 통해“ 당초 손호현 의원을 새누리당 의장 후보로 추대한 것은 사실이나, 확정된 것은 아니었다” 며 “무소속 의원들의 협조 없이는 6대 후반기와 같은 파행운영이 우려되어 이를 막기 위해 의원들이 소신껏 투표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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