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기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깃대봉 가는길
[차민기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깃대봉 가는길
  • 경남일보
  • 승인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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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차민기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깃대봉 가는길

 

이른 아침
장정들이 산을 떠밀고 올라간다

간밤에 해무와 노느라
퉁퉁 불어터진 산을
-남춘화 <깃대봉 가는길>



장정들의 어깨에 짐 지워진 생의 무게는 언제나 산만큼인 듯 내 아버지대의 생이 그러했고, 또 그 웃대 할아버지대의 생 또한 그러했을터…. 그렇게 생의 한때를 무겁게 견뎌낸 그들의 시간들을 생각하면 나 또한 내 생에 짐 지워진 이 무게를 견딜 힘이 생긴다.

/차민기·창신대학교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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