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보고 기부하고 ‘겸사겸사 콘서트’
공연보고 기부하고 ‘겸사겸사 콘서트’
  • 정원경
  • 승인 201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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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19일 도파니아트홀…수익금 전액 기부
재능기부 나눔 공연인 ‘겸사겸사 콘서트’가 18일~19일 창원시 의창구 명서동의 도파니아트홀에서 열린다.

도파니예술단 주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마련돼 수익금 전액을 생명나눔재단을 통해 치료비로 기부하게 된다.

이번에 공연될 작품은 너버벌 퍼포먼스 극 ‘The Way’이다.

도파니예술단 천영훈 대표는 “넌버벌(Non-Verbal)연극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과 연극의 결합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언어를 배제하고 다양한 비언어 코드를 활용해 무대 위 이야기를 꾸미는 퍼포먼스를 뜻한다”며 “본 기획에서는 본래의 넌버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 전통의 음악, 동작, 소재를 결합해 실험적이면서도 전통에 양식을 두어, 한국전통문화의 정서와 철학을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 Way’는 삶의 여러 갈래에서 선택과 결정, 그리고 그로부터 기인하는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삶에 대한 후회와 회한으로 표현한다. 이 작품은 인간의 삶에서 주어지는 선택의 문제에 있어서 그 순간을 되짚어 보며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는 인물의 삶을 그리고 있다. 잡을 수도 다시 만날 수도 없는 그런 꿈 같은 시간과, 또 다시 다가올 시간 앞에서 두려움 없는 개개인의 선택이 후회 없는 삶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오정국 씨는 “인생의 삶과 선택의 문제, 그리고 숙명과 회환의 굴레는 인류 공통의 문제이며 숙제이기도 하다. 숙명과 운명에 대한 도전과 어쩔 수 없는 선택들 앞에 늘어선 힘없는 인간이 가질 수밖에 없는 공포심은 결국 인류 공통의 문제”라며 “넌버벌 퍼포먼스는 대사가 없이 느낌과 행위만으로 전달되어지는 감성의 문제이기에 전 인류적 공통사에 해당되는 부분이 전제되어야 하며 이는 비언어 퍼포먼스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7시30분과 19일 오후5시 공연되며, 관람료는 공연을 본 후 돈을 내고 싶은 만큼 내는 후불자율제로 진행된다.

공연문의는 도파니예술단(055-238-2007) 또는 홈페이지 (http://dopani.kr)로 하면된다.



겸사겸사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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