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와 연극
피서와 연극
  • 강동현
  • 승인 201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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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현 (취재부장)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경남 도내 곳곳에서 여름 축제가 시작됨에 따라 시·군별로 산과 바다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행사를 통해 손님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통영연극예술축제에 이어 거창국제연극제,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등이 전국 관객과 도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 ‘물과 숲, 밤하늘의 별빛까지 재료로 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연극축제인 ‘거창국제연극제’를 두고 이르는 말이다. 프랑스엔 세계 최고 연극축제인 ‘아비뇽 축제’가 있다면 국내엔 ‘거창국제연극제’가 있다. 지역축제와 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결합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아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가 ‘연극의 하늘 사랑의 별들’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거창의 명승 수승대 일원에 설치된 야외극장과 거창문화원 등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 10개국 39개 연극팀과 기획팀 등이 참가해 정극, 뮤지컬, 음악극, 신체극, 가면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거창국제연극제는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고 밤에는 공연을 관람하는 등 휴가철 좋은 추억을 선사하기엔 안성맞춤이다. 피서와 연극을 함께 즐기며 여름축제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 지난해 국내 연극축제 사상 유례없이 20만 명이 넘는 관객이 찾는 등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야외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이 더해져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강동현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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