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중심 행복한 함양 만들겠다
군민 중심 행복한 함양 만들겠다
  • 최경인
  • 승인 201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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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단체장에 듣는다] 임창호 함양군수
임창호(62) 함양군수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군민소득 3만불시대를 만들어 모든 군민이 잘사는 함양, 2020 함양 세계산삼엑스포 개최로 산삼의 고장 이미지를 구축하여 항노화 녹색 체험관광 함양, 생활 속 불편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함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군민의 부름을 받았다. 취임소감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저를 다시 선택해 주신 군민의 뜻은 함양을 보다 더 활기차고 군민이 화합하며 누구나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달라는 여망으로 알고 있다.

청소년들은 꿈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함양, 젊은이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할 수 있는 함양, 농사짓는 사람은 친환경 고품질 먹거리를 생산하여 부자도 되고 보람을 찾는 함양, 기업하는 사람은 내실 있는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함양이 되고, 어려운 사람은 새로운 용기를 갖고 희망을 나누는 함양을 만들어 나가라는 명령을 저에게 내렸다. 언제나 군민과 소통하면서 함양을 발전시키고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군민 행복을 이끌기 위한 군정의 기본방향은.

▲ 군정의 기본방향은 지난 선거공약에서 제시했듯이 군민소득 3만불시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장학사업 확대를 통한 소외계층의 청소년들도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노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함양 발전의 인재로 키워 나가겠다.

저소득 취약 노인계층도 함양에서 사는 것에 불편함이 없고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되도록 생활민원 해결 중심의 군정을 펼쳐 나가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해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한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

-최근 함양 산양삼의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산삼축제와 더불어 엑스포를 준비하고 있는 군의 입장에서는 큰 문제로 남는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지난 2002년부터 산양삼을 식재하기 시작해 매년 산삼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 11회째다. 산림청의 산양삼이력제 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그 품질을 보증하고 있는데, 일부 농가에서 양심을 속여 가짜 산양삼을 마치 함양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이력제 산양삼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함양 산양삼 전체의 신뢰를 떨어트리게 돼 유감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단 한건이라도 이 같은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양삼 재배농가가 자정 결의대회를 했다.

또한 행정과 함양산양삼 영농조합법인 등 산양삼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함양 산삼지킴이 1개반 9명을 편성하여 365일 상시 산양삼 재배지를 점검하고 단속해 적발 시 법인에서 영구제명하고 지원된 행정 보조사업비를 회수하는 등 강력한 조치로 함양 산양삼의 신뢰를 회복시켜 2020 함양 세계산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2020 함양 세계산삼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시설 및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엑스포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함양에서는 산삼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별도의 장소에 시설을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조성하고 있는 불로장생 산삼휴양밸리가 있는 병곡면 광평리 대봉산과 상림공원 주변에 산삼엑스포 인프라를 구축하여 엑스포를 마쳐도 상시 활용할 수 있는 관광시설이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대봉산에 조성하고 있는 총 8개의 사업 중에 생태숲 조성공사와 자연휴양림, 산림경영 모델 숲 조성공사 3개 사업은 준공이 되었으며, 치유의 숲을 비롯한 5개 사업은 이미 착공되어 공사 진행 중에 있어 2020년 세계 산삼엑스포 개최를 위한 인프라 구축은 무난히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엑스포 진행과 운영 준비를 위해 산삼엑스포T/F팀을 신설하여 엑스포 개최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2020 함양 세계산삼엑스포를 마치고 나면 함양은 세계적인 산삼의 고장으로 새로운 관광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군민소득 3만불시대를 열겠다는데, 선거공약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현재 함양군의 지역총생산은 2012년말을 기준으로 7300억원 수준이다. 이를 군민 수로 나누면 약 1만8000불 수준이다. 군민소득 3만불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총생산을 높여야 한다. 앞으로 함양군은 지역총생산을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 항노화 바이오 기업 등 저탄소 친환경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이 함양에 찾아와 정주하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상림과 대봉산, 안의 화림동과 심진동을 중심으로 2020 함양 세계산삼엑스포 개최와 아울러 농촌 녹색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 또한 산양삼과 산약초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량 다품종 강소농을 집중 육성하여 ‘농사도 돈이 되는 산업’으로 만들어 농부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가겠다.

-지리산 댐과 관련해 연일 홍준표 도지사의 발언이 화두가 되고 있다. 함양군의 입장은 무엇인가. 또한 찬반양론이 맞서며 군민의 민심마저 양분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문정댐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2012년 댐건설 장기계획에 반영되어 있다. 문정댐은 기후변화에 대응,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기능과 우리나라 성장자원으로 수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정댐 건설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나 환경단체나 시민단체에서 반대하는 여론이 있어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사전검토협의회와 지역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한다는 방침이므로 정부의 댐 건설계획은 사전검토협의회의 검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향후 댐 건설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면 우리는 군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군민의 뜻에 따라 의견을 제출하도록 하겠다.

-서부경남 최대 이슈는 지리산 케이블카다. 올해 안에 경남지역 입지 선정을 할 계획인데, 이에 대한 함양군의 전략은.

▲지리산 케이블카는 함양의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지역활력을 만들 수 있는 매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환경부에서 지리산 권역에 영남과 호남에 각각 1개씩 시범사업을 할 것인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환경부의 방침이 변경된다면 지리산 케이블카는 명승지로 지정되어 운영하고 있는 한신계곡과 우리나라 최고의 계곡으로 이름나 있는 칠선계곡이 있고, 관광수요가 가장 많은 수도권과의 광역 접근성이 가장 우수한 함양이 최적지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영남지역의 케이블카는 함양에 설치되는 것이 국민의 환경복지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므로 지리산 케이블카는 당연히 함양에 유치될 것으로 믿고 있다.

-함양군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 선거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군민간 갈등과 분열이 있었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제가 군수로 취임하였기에 선거 후유증을 빨리 치유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선거 때 갈라졌던 여론과 군민의 뜻을 갈등과 반목의 부산물로 폐기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함양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그 뜻을 받들어 나가겠다.

그리고 군민과의 약속인 선거공약 사항은 임기 내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함양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함양에서 살고 있는 군민과 함양이 고향인 국민이 모두 자랑스러워하는 함양을 만들어 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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