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핸 피서지 바가지요금 해결될까
올핸 피서지 바가지요금 해결될까
  • 손인준
  • 승인 2014.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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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부당요금 근절 등 ‘물가안정 특별대책’ 추진
경남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름 관광지가 양산 통도사 계곡으로 나타난 가운데 양산시가 피서철을 맞아 주요 계곡 및 행락지에 대한 부당요금 근절에 나섰다.

23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 31일까지 하절기 물가안정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피서지 내 주요품목 가격조사 및 수시 물가동향 파악, 자릿세 징수, 개인서비스요금 부당인상 등 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대책기간 중에는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개인서비스, 축산, 상거래질서 등 3개 분야별로 요금 과다인상, 담합, 계량위반, 부정축산물 유통, 가격표시제 이행, 원산지 표시 등 6개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을 펼친다. 또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시민단체 합동으로 물가안정 캠페인 전개와 함께 피서지내 바가지 요금과 불공정 상행위를 근절할 계획이다.

이같은 특별단속은 양산지역에서도 해마다 그늘 좋은 계곡이면 미리 선점해 자릿세를 받거나 터무니 없이 높은 주차비, 서비스 끼워 팔기 등 부당거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이다.

문제는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 특별대책’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의 선언적 구호가 아니라 단호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러한 상인들의 얌체 상혼은 당장 작은 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양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기분을 망치는 일로 장기적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관계 공무원이 합동단속에 나서는 만큼 기분 좋게 집을 나섰다가 휴가지 바가지요금에 기분을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발전연구원 사회, 여성연구실 김태영 연구위원은 최근 경남도 관광실태 자료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대표적인 여름 유료 관광지 중 양산 통도사 계곡이 지난해 7~9월에 관광객 62만9000명이 찾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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