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확인 실천, 사랑받는 의회 구현"
"공감 확인 실천, 사랑받는 의회 구현"
  • 여명식
  • 승인 2014.07.25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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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김봉학 하동군의회 의장
제7대 하동군의회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에 청암면 출신 3선의 김봉학(54) 의원이 선출됐다. 평소 소신 있는 의정활동과 의원 상호간 친밀한 유대관계를 통해 상호 신뢰를 쌓아 온 것이 동료 의원들의 지지로 이어졌다. 김 의장은 “군민이 지향하는 가치를 함께 공감하면서 안전으로부터 노출된 군민의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확인하고 품격 있는 의회상 정립과 창조적 리더십 함양을 위해 늘 공부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3선 의원으로서 의장은 처음인데 앞으로 어떤 의장이 되고 싶은가.

▲지난 7월 1일 개원사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군민이 지향하는 가치를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의정 활동과 최근 화두로 떠오른 안전 불감증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확인 의정, 실천 의정을 펼쳐 나가겠다. 여기에 품격 있는 의정상 정립과 창조적 리더십 함양을 위해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으로서 동료의원에게 모범이 되는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초선 의원이 5명으로 비교적 많다. 어떻게 의정을 이끌어 갈 것인가.

▲초선 의원들의 열의가 정말 대단하다. 시간 날 때마다 어찌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오히려 재선 의원들이 바짝 긴장할 정도이다. 초선 의원이지만 의회의 기능과 역할은 물론 소양도 함께 겸비한 분들이다. 따라서 군민을 섬기고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한다는 지방의원의 근본 정신에 입각해 서로 소통하면서 화합된 의정을 이끌어 내어 군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1명이 늘어난 총 11명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게 됐다, 어떤 변화를 예상하고 있는지.

▲지난 2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으로 경남의 시·군 의원 정수가 조정됨에 따라 우리군에도 비례대표 의원이 한 분 늘었다. 아무래도 의원 한 분이 늘었기 때문에 군민을 대변하고 소통하는 길이 더 확대 됐다고 본다. 또한 의회의 합의제 기능이 강화되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민의의 의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집행부와 관계는 어떻게 가질 생각인지.

▲윤상기 군수가 임무 개시와 동시에 ‘새로운 하동, 더 큰 하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 큰 열정만큼 군정 발전도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군민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우리 의회는 군민으로부터 부여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위한 권한이 있다. 그렇지만 이 권한에 충실한 것만이 군민을 위하는 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행부와 의회는 수레의 양 바퀴와 같다. 양 바퀴 중 어느 한 쪽이 고장나서 삐걱거리면 얼마 가지 못해 수레가 내려앉듯이 집행부와 의회가 상호 협력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따라서 의회는 군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소임과 역할을 다하면서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 감시와 협력이라는 수레의 양 바퀴를 잘 맞추어 군민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모셔갈 생각이다.

-하동군 숙원인 갈사만 조성사업은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사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우리군의 지도를 바꿀 역사적인 대규모 사업으로 50만 내와 군민의 염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지난 2월 공사가 중단돼 갈사만을 바라보는 군민들의 걱정과 우려는 날로 커지고 있다. 우리 의회에서는 2012년 5월에 갈사만 조선산업 및 배후단지 조성사업 추진 실태를 파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6월 말까지 활동해 왔다. 본 특위에서 사업 추진 상황 보고와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수차례 논의했으며 그 과정에서 집행부에 대한 질타도 많이 있었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문제점을 쟁점화해 군민의 여론을 분열시키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집행부와 의회가 새롭게 출발한 이 시점에서 군민 앞에 모든 것을 공개하고 군민과 함께 이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야할 것이다.

-7대 의회 개원 당시 공감하는 의정과 확인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했는데.

▲네이버 사전에 의하면 타인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것이 공감이라고 돼 있다. 즉 공감하는 의정은 군민과 함께 느끼고 하나 되는 일심동체를 의미한다. 군민과 일심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군민이 지향하는 가치를 함께 느끼고 공유 하면서 그 가치를 하나하나 실현시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언제나 열려 있는 의회, 민의를 가장 존중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김봉학 의장 프로필.

▲생년월일=1961년 8월 17일 ▲학력=청암초등학교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법학과) 재학 중 ▲주요경력= 하동군의회 제 5대·제6대 후반기 의원, 청암면 발전협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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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상 2015-02-13 21:48:29
뒤늦게나마 대단히 축하합니다.서울지역대학 법학과4년 재학생 박종상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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