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의 치매치료제 세계 최초 개발 쾌거
경상대의 치매치료제 세계 최초 개발 쾌거
  • 경남일보
  • 승인 201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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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와 (주)한국파마가 10조원 규모 시장(2017년 기준)의 치매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천연단백질로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이다. 실로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갈수록 심화되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날려 보낸 것 같아 통쾌감마저 느끼게 한다. 지방대학이라는 척박한 풍토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둔 데 대해 도민들과 더불어 축하드린다. 이번 천연단백질 치매치료제 개발을 계기로 경남도가 미래 50년 먹거리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항노화 클러스터 사업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구개발 책임자인 김명옥 경상대 교수(생물학과·치매제어기술개발 융합연구단 단장)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미융파)을 통해 개발한 치매치료 원천기술을 상용화함으로써 고령화시대에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치매를 극복하는 첫걸음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큰 의미다.

치매환자의 비극은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회현상이다. 고령화시대에 치매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평균수명이 짧았던 과거에 치매는 일부의 문제였다. 평균수명이 80세를 훌쩍 넘은 지금 치매는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등장했다. 치매환자 돌봄은 온 가족을 경제적·육체적·심리적으로 힘들게 하고 심할 경우 가정을 파괴한다. 그래서 ‘국가적 재앙’인 치매환자 관리에 국가가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시점이다.

본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치매 치료제 판매 및 해외 기술 라이센싱을 통해 치매 치료제에 있어서 세계적인 회사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하나 연구성과가 상용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다. 대량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경상대학 연구진들이 뭉쳐 치매 치료제의 세계 최초 개발의 쾌거는 너무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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