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허종홍 합천군의회 의장
다음은 허종홍 의장과 일문일답.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제7대 합천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에게 감사 드린다. 군민과 의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 최선을 다해 의회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집행부와도 성공적인 동행을 리더하여 7대 전반기 군의회 의장의 직무를 다 하고자 한다.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을 기할 계획이다.
-1명이 늘어난 총 11명 의원이 의정활동을 하게됐다. 어떤 변화를 예상하나.
▲각 지역구에서 선출된 9명과 비례대표 2명을 더해 11명의 군의회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임한다. 군의원 개인은 모두가 개성을 가지고 있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할 수밖에 없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의회라는 것은 그 목소리를 하나로 모을 수 있을 때만이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진다. 때문에 나부터 내 생각을 내려놓고 동료의원들과 소통하는 화합된 의정을 이끌어 내어 군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떤식으로 이끌 계획인지.
▲의회는 집행부와 견제와 균형의 순기능을 통해 군정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군민을 위한 행정적 절차에 대해 잘된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건의할 것이다. 특히 농업과 축산업을 근간으로 삼고 있는 합천군은 밀려오는 수입농산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면서 지역발전도 꾸리고 군민들의 인간적 삶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개발과 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부흥을 꾀해야 하는 등 상반되어 보이는 발전과제를 풀어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따라서 군의회는 수입농산물에 대응하는 우리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입안, 집행될 수 있도록 의견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집행부에 협조하고 동시에 집행부의 발전 우선논리에 의한 편향적 독주가 있는지 살피면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배반되지 않는 정책이 집행되도록 감시기능을 확실히 하겠다.
-군의회 위상강화에 대한 방안은.
▲군의회 위상 강화는 두말 할 것 없이 의회 역할을 충실히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군민의 신뢰와 지지 속에서 자연스럽게 세워진 위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행부 견제와 감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면 군민의 참뜻을 알고 군정 전반을 정확히 파악하고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 또 연수와 업무보고 등을 통해 군정을 파악하고 전문지식을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부족한 저에게 7대를 여는 전반기 의장의 책무를 맡겨 주신 군민들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소임을 다 하겠다. 특히 합천군의회의 주인은 군민이며 지방자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한 점과 개선되어야 할 점은 주민들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는 만큼 언제든 소통해 주면 그 해결책을 11명 의원들과 협력을 통해 찾아 나갈 것이다. 군의원들과의 유대관계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허종홍 의장 프로필
▲생년월일= 1950년 2월19일
▲학력= 진주산업대학교 조경학과 졸업
▲주요경력= 경상남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황매산철쭉제전 위원장 ,자유총연맹 합천군 부위원장, 합천군통합100주년기념사업회 부위원장, 임란창의기념사업회 이사, 합천군통합체육회 부회장, 제6대 전반기 합천군의회 복지행정위원회 위원, 제6대 후반기 합천군의회 부의장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