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영호남 소통길 새명소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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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중
  • 승인 2014.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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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망경동∼희망교 폐철도 레일바이크 내달 개장
지난 1968년 준공돼 40여년간 지역민들의 삶과 함께해 왔던 진주~순천간 경전선 폐선 철도부지. 이중 진주시 일부 구간이 레일바이크장으로 변모해 지역민들에게 돌아온다.

진주시는 현재 레일바이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진주시 망경동(구) 시내버스 회차지에서 나동면 희망교간 4㎞ 구간에 대해 8월 말께 개장을 준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시는 이 구간을 ‘소원유등길’이라는 테마를 정했다. 가로등과 벽화 등 조형물에 이 부분을 강조하고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터널의 경우 최대한 보전해 줄 것을 업체에 요구해 놓은 상태다. 현재 공사는 지난해 초 입찰을 통해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레일바이크장 사업권을 따낸 경기도 소재 A업체가 진행하고 있다.

A업체에 따르면 현재 레일 등 기반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며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사무실과 화장실, 카페테리아 등의 건축시설도 마무리 작업중이다.

또 최근 차량 50대를 우선 도입해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자동으로 이동이 가능한 전기차량도 도입할 계획이다.

A업체 관계자는 “내달 2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열흘동안 점검을 거쳐 29일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터널의 경우 최대한 보전해 달라는 시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터널 벽면은 그대로 두고 LED조명등과 아크릴 조형물로 특색있게 배치해 꾸밀 계획”이라며 “레일바이트 차량은 1대당 탑승객 4명 기준으로 요금은 3만원, 시간은 약 5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레일바이크 구간은 순천시, 광양시, 하동군, 사천시, 진주시, 함안군, 창원시, 김해시 등 8개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의 일부 구간이다.

이 사업은 경전선 페선부지가 있는 영호남 8개 시·군에서 2015년 경전선 복선 전철화 사업(진주~광양구간)의 완공으로 발생되는 경전선 폐선부지를 테마를 정해 활용하자는 취지다. 순천에서 삼랑진까지의 169km 철길은 자연, 문화, 경관, 레저, 정취, 관광 등의 테마로 꾸며진다. 또 구간내 34개 역과 교량, 터널은 규모와 특성에 맞는 흥미로운 경관으로 꾸며진다.

▲폐철도를 진주시 망경동과 내동면을 잇는 레일바이크가 내달 말 운행을 앞두고 선로 위에 올려져 있다.오태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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