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케이팝 열기 계속된다
중남미 케이팝 열기 계속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4.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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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서 제5회 케이팝 경연대회 개최
중남미 지역에서 한류 확산을 이끄는 ‘중남미 케이팝(K-Pop) 경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3일(현지시간) 중남미 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에 따르면 전날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코넥스 문화센터에서 한류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경연대회 본선이 펼쳐졌다.

공연장에는 중남미 각국에서 온 한류 팬과 한인 동포 등 6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2년 미스 아르헨티나인 바르바라 사베드라도 ‘중남미 케이팝 명예홍보대사’ 자격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클라린(Clarin)을 비롯한 현지 주요 언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도 경연대회 개최 소식을 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남미 7개국 13개 팀 43명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 본선은 댄스와 노래 부문으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부문별 우승팀에는 상금과 함께 삼성전자 아르헨티나 법인(법인장 진문구)이 제공하는 갤럭시탭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콜롬비아의 8인조 그룹 ‘스트롱거’(StrongGer)와 역시 콜롬비아의 4인조 그룹 ‘파워 어레인저스’(Power Arrangers)가 댄스와 노래 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경연대회를 지켜본 한병길 아르헨티나 주재 대사는 “케이팝을 통해 양국이 갈수록 소통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도 예정돼 있어 양국이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는 지난 2010년에 시작돼 올해로 5회째 이어졌다.

올해 경연대회 예선에는 중남미 15개국에서 276개 팀 730명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 예선에 참가한 182개 팀보다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한편 경연대회에 앞서 관람객들이 우리의 전통 의상과 음악을 체험하는 ‘한국 문화 산책’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교황에게 보내는 메시지’ 코너에는 관람객들이 앞다퉈 기쁨과 소망의 메시지를 나눴다.

이종률 원장은 “경연대회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확대되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중남미 지역에서 ‘라틴 한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중남미 케이팝1
‘라틴 한류’의 현장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성황
중남미 지역에서 한류 확산을 이끄는 ‘중남미 케이팝(K-Pop) 경연대회’가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됐다.
중남미 케이팝2
‘라틴 한류’의 현장 중남미 케이팝 경연대회 성황
중남미 지역에서 한류 확산을 이끄는 ‘중남미 케이팝(K-Pop) 경연대회’가 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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