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전환후 ‘좌표확립’ 시급”
성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립대학법인 체제가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모형이라는 점에서 서울대의 미래상 구축은 새로운 대학을 창조하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총장은 또 “다양한 잠재력을 가진 소외계층과 소외지역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입시와 교육 제도를 마련하고, 글로벌 정체성을 재정립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에는 서울대 역대 총장과 교수, 학생, 동문 등 학내외 구성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성 총장은 서울대 개교이래 첫 간선제로 치러진 선거에서 최종 후보자로 선출됐으며 정식 임명절차를 거쳐 지난달 20일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1973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프랑스 파리2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부터 영남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1999년 서울대 법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서울대 법학대학장, 평의원회 위원 등 학내 보직과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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