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보물·중요문화재 화재 무방비”
박대출 “보물·중요문화재 화재 무방비”
  • 김응삼
  • 승인 2014.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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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누리당 박대출(진주갑) 의원이 6일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문화재 특별종합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경우 대상 문화재 보물 2곳, 사적 1곳, 중요민속문화재 4곳 등을 점검한 결과 화재감지기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등 화재에 무방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중요민속문화재 206호 합천 묘산묵와 고가와 사적 499호인 함양 남계서원 등 2곳은 화재감지기가 정상 작동되지 않았고 중요민속문화재 205호 정온 선생 가옥과 중요민속문화재 206호 합천 묘산묵와 고가, 중요민속문화재 208호 함안 무기연당 등은 화재속보 설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적 499호 함양 남계서원, 중요민속문화재 186호 함양 일두고택, 중요민속문화재 205호 거창 정온 선생 가옥, 중요민속문화재 206호 합천 묘산묵와 고가, 중요민속문화재 208호 함안 무기연당 등은 소화설비가 고장났고 소화기 점검표도 없었다. 전국적으로는 국가지정문화재 127곳을 조사한 결과 68곳은 화재감지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18곳은 화재감지기가 아예 없고, 화재 감지시 관할 소방서 등에 화재 사실을 알려주는 화재속보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41곳에 달했다. 소화전 등 소화설비는 127곳 중 118곳에 갖춰져 있었으나 손상·부식·수원부족 등으로 46곳이 정상 작동되지 않고 있었다.

야간에 화재가 났을 때 소화설비가 있는 곳을 안내해주는 표시등이 작동하지 않는 곳도 35곳이나 됐고, 소화기 관리가 부실해 점검표조차 없는 곳은 38곳이나 됐다.

박 의원은 “2008년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청이 문화재 방재대책을 마련했으나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설치만 하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방치되고 있었다”며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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