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몽의 ‘水’요일
하동 악몽의 ‘水’요일
  • 정희성
  • 승인 2014.08.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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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에 익사까지…하루 4명 숨져
지난 6일 하동에서 교통사고와 익사로 4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했다.

6일 오후 4시께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농어촌 도로 내리막에서 승합차량을 운전 하던 A(56)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충격한 후 도로 밖 약 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함께 타고 있던 부인 B(54)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앞서 이날 오후 2시께에는 하동군 적량면 하동 119안전센터 앞 도로에서 부산으로 가던 시외버스(운전사 염모·36)와 반대편에서 오던 자동차운전학원 승합차(운전자 양모·72)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양씨가 숨지고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강모(49·여)씨가 크게 다쳤고 시외버스 운전자 염씨를 비롯해 버스 승객 7명도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비슷한 시각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어거정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여중생 A(14)양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역 모 중학교 1학년인 A양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거센 물살에 휩쓸려 물속 바위 틈에 몸이 끼였다가 한참만에 주민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교통사고
지난 6일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농어촌 도로에서 가드레일을 충격한 후 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온 사고 차량 모습./사진제공=하동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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