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기림일 미술제와 공연
일본군위안부기림일 미술제와 공연
  • 이은수
  • 승인 2014.08.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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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미술제’가 민족미술인협회 경남지회와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 공동 주최로 오는 24일까지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 갤러리 ‘에’에서 열리고 있다.

미술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8월 14일을 앞두고 지역 미술인들이 모여 돌아가신 할머니와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생존 할머니들을 위해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모아 미술제를 열게됐다”며 “거제, 통영, 창원 등 지역이 위안부로 끌려간 많은 여성들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경남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중심에 서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도내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기리는 기림비 관련, 통영에 ‘정의비’, 거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었다. 반면 창원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기림비 건립사업은 장소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기금이 부족해 계속 연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창진시민모임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는 한국과 일본 사이 식민지 청산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쟁 중 저질러진 여성 성폭력 문제의 중심으로 세계인들은 인식하고 있다”며 “유엔시민위원회는 ‘위안부’가 아니라 ‘일본군 강제 성노예’로 표현해야 적절하다고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소녀상과 기림비가 세워지고 있다”며 “미술제 참여 작가들은 전시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이 진정으로 사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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