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자정까지 축구생각밖에 없었다
새벽부터 자정까지 축구생각밖에 없었다
  • 김상홍
  • 승인 2014.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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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성공 숨은 일꾼들
국내 여자축구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KDB금융그룹 제1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지난 3일 중등부 결승전을 끝으로 22일간의 열전을 마무리 했다.

합천군과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08년부터 7년 연속으로 합천군에서 유치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8억 5000만원의 직접적 지역 경제유발 효과를 거뒀으며 비공식 경제적 효과는 20억원 이상이다.

제1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성공적인 대회가 된 것은 숨은 일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무엇보다 이번대회 실무를 맡은 본부임원들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이인도, 김배성, 서종덕, 강창규, 김태일, 문병철, 이준호 씨등 합천군 문화체육과 직원과 합천군 체육회 직원들.

이들은 여자축구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3개월 동안 휴일도 없이 준비해왔다. 특히 대회가 돌입한 후부터는 이른 새벽부터 자정이 넘을 때까지 한치의 빈틈 없이 깔끔한 대회 준비로 합천을 찾은 선수단과 학부모 등에게 전국대회 운영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게 된 것이다.

이인도 문화체육과장은 이번대회 기간 중 가장 바쁜 사람 중 한명이었다. 오전에는 합천군청으로 출근해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오후부터는 합천군에 흩어져 있는 8개 구장을 찾아 선수와 감독들의 불편한 점을 해소하고 운동장 잔디상태까지 확인하는 꼼꼼한 행정을 보여등 대회를 진두지휘 했다.

이 과장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합천군민과 공무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특히 여름철이면 합천이 비수기인데 이 대회가 지역 경제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본부의 허리 역할을 한 김배성 체육계장. 김 계장은 1년 365일 중 300일을 야외에서 근무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다. 얼마 전 합천벚꽃마라톤대회를 비롯해 합천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대회는 그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김 계장은“22일간의 대회기간동안 몸은 힘들었지만 공무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병철 합천군 체육회 사무차장은 합천체육인들을 대표해 공무원들과 호흡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작년부터 경북 울진, 강원 화천, 전남 강진 등 전국을 다니며 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위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문 차장은 “합천군과 체육회는 많은 체육대회 준비를 함께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합된 모습으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서종덕, 강창규, 김태일, 이준호 이들도 각자의 역할에 따라 대회의 원활한 운영에 한몫 단단히 했다.

300여명의 합천군청 공무원들은 경기 진행보조. 의료보조. 볼스텝 등 선수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힘을 쏟았다. 또 합천경찰서, 합천군 체육회, 정심회 등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운동장을 지켰다.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숨은일꾼들

KDB금융그룹 제13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본부 임원들. (사진왼쪽부터) 문병철, 김태일, 김배성, 이인도, 이준호, 강창규, 서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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