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야구장, 수요 감당못해 대폭 늘려야”
KBO “야구장, 수요 감당못해 대폭 늘려야”
  • 연합뉴스
  • 승인 201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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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장 전수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야구장을 200면 이상 늘려야 현재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고 봤다.

KBO는 4개월여에 걸쳐 시행한 전국 야구장 전수조사 내용을 18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조사 결과 야구장 수는 2011년 161곳에서 올해 8월1일 기준 359곳으로 198곳이 늘어났다.

야구장 면 수로 따지면 2011년 211면에서 298면 늘어난 509면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은 실제 야구를 할 수 있는 운동장의 단위로, 한 야구장에 여러 개의 면이 있을 수 있다.

야구장과 면 수는 늘어났지만,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KBO는 “1면 당 평균 40개 사회인 야구팀을 감당해야 해 최소 200면 이상을 확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부족한 절대 숫자와 별개로 지역 편중도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92개 구장에 123면으로 가장 많은 시설을 보유했지만 사회인 야구팀이 5000개가 넘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광역단체 중 야구장 수가 가장 적은 충청북도에서는 200여 야구팀이 16면을 사용하고 있다.

KBO는 “전체 야구장의 34%가 수도권에 있어 위치가 편중되다 보니 전국 2만여 사회인 야구팀이 야구를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많다”고 분석했다.

야구장 설치·운영 주체를 보면 전국 야구장 359곳 중 225곳을 건립한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민간 체육시설이 71곳, 학교 체육시설이 56곳으로 뒤를 이었다.

시설 품질 측면에서는 2011년 45곳이었던 잔디구장이 2014년 108곳으로 늘어나는 등 환경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조명시설을 갖춘 구장도 43곳에서 77곳으로 늘었다.

KBO는 이달 말부터 주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지도 서비스에 전수조사 결과를 반영해 야구장 위치를 야구인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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