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지역미술 관광자원화 사업’ 국고보조 선정
창원 ‘지역미술 관광자원화 사업’ 국고보조 선정
  • 이은수/정원경
  • 승인 2014.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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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권역별 미술관 공동협력망 사업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는 ‘2014 권역별 미술관 공동 협력망’ 국고보조 사업에 경남도립미술관과 민간 예술단체가 공동 기획한 ‘지역미술 관광자원화 사업’이 선정됐다.

이에따라 첫 사업으로 경남미술인 심상풍경전이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권역별 미술관 공동 협력망’사업은 국내 공사립미술관 및 지역 미술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여러 예술기관과 단체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 프로젝트에 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영남권인 경남에서 그리고 충청강원권이 유치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립미술관, 경남전업미술가협회, 창원예총, 한국큐레이터협회 네 개 기관단체가 서로 협력해 ‘지역미술 관광자원화 사업’이란 주제로 경남지역 미술자원을 개발해 관광자원으로 활용코자 하는 필요성에 근거해 그 첫 단추를 끼고 장기적인 사업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전체 사업은 전시, 벽화, 학술 세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첫 번째 사업은 전시사업. 경남전업미술가협회가 중심이돼 각 미술단체와 함께 지난 6월 초부터 준비 해 온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 개발’ 경남미술인 심상풍경전이 산아트홀 제3전시장에서 경남지역 미술인 101명의 작품과 김종영 선생 모형 작품을 타일에 전사해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두 번째의 벽화사업은 전시회를 마친 작품을 김종영 선생 생가 주변 유휴 벽면에 스토리가 있는 타일벽화로 재탄생하게 되며 전시와 벽화는 적은 예산과 미술계의 인지도를 감안해 창원이 낳은 한국현대추상조각의 선구자 우성 김종영 선생의 생가를 중심으로 환경개선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이 결정되기 이전에 이 사업과 관련된 각 단체에서 오랜 동안 김종영 선생 생가의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길게는 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계획하고 연구해 왔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사업의 결과를 낳을 것으로 보여진다.

세 번째는 9월 하순께 ‘함께하는 경남의 미술’워크샵을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개최한다. 이 행사는 도내 미술관련 기관과 단체, 작가, 그리고 실무책임자들이 한자리에 참가해 미술계의 협력체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작가들의 활발한 작품 활동을 모색하는 형식 없는 토론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네 번째는 창원예총과 경남도립미술관이 ‘깨어나라 문화자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경남지역 미술 인프라 정립의 필요성과 지역 미술 활성화 방안을 모색코자 하며 특히 경남의 대표적인 작가의 생가와 흔적을 복원하고 정비해 이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한국큐레이터협회는 경남지역과 전국 지역 대표 미술관 공동 협력망을 연결해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지역 미술 활성화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전시, 수집, 교육, 홍보 분야의 각 분과를 두고 전국미술관과 미술계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있는 창원예총 박금숙 회장은 “이번 사업은 기관과 민간 예술단체가 지역 미술 활성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첫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사례가 전 예술계로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영 벽화일러 시안
김종영 벽화일러 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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