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마케팅 전략 필요하다
농산물 마케팅 전략 필요하다
  • 정규균
  • 승인 201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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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 기자
휴가는 단순히 ‘쉰다’는 하나의 개념으로 산업현장에서 힘든 노동으로 소모된 심신을 달래면서 회복한다는 차원의 휴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민의 소득증가와 교통·정보통신의 발달로 휴가의 목적과 방법이 세분화돼 여행, 체험, 자기계발과 가족유대 강화 등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즉 휴(休)산업이 하나의 산업군으로 자리 잡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래에까지 크게 성장할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사회에서 인기 있는 휴가의 방식 중에는 바로 캠핑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야영을 하면서 가족, 친구 등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면서 최근 들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음식이다. 누구나 여행을 떠나면 일단 먹는 것에 관심을 두고 좋은 음식을 찾게 된다. 특히 캠핑 열풍과 관광, 체험, 교육, 휴양을 함께하는 테마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농촌지역으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의 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여행지의 맛과 음식에 대한 정보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 이런 가운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농촌지역의 맛집은 그 대표적인 소득원이 된다. 힐링바람을 타고 깨끗하고 질 좋은 신토불이 농산물을 이용해 특색 있게 운영하는 농가 맛집은 올 여름 농촌을 찾는 휴가객들을 유치,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농가 맛집의 중요한 덕목은 깨끗하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선호하면서 이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지역 특유의 전통음식 ,지역의 전통적인 식생활 문화가 주가 돼야 한다. 그곳이나 이웃 고장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 또는 특정지역에서 재배되는 가공된 농산물과 먹거리를 소비하도록 촉진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가 맛집이 활성화되고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면 그 접근로를 중심으로 체험농장과 로컬푸드 매장 등을 조성해 부가가치를 증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여행객들이 직접 농산물을 확인하고 만져보고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마련도 필요하다. 지역의 깨끗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은 자명하다. 따라서 농·특산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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