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일원 창원코미디페스티벌 21일 개최

가족극·아동극·코믹마당극 등 7작품 공연

팜시어터-달콤한나의집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해에서 열린다.

‘코미디’ 장르를 내세우는 차별화된 연극제로 해마다 진해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는 한 사람이라도 더 즐겁게!’라는 주제로 모두 7편의 작품을 들고 진해문화센터, 극단 고도 전용소극장 판, 진해루 일원에서 선보인다.

페스티벌의 첫 테이프는 극단 ‘하땅세’의 ‘붓바람’이 끊는다. 21일 진해구민회관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7시에 공연되는 ‘붓바람’은 유럽투어를 기획 중이다. 신체 움직임과 악기, 붓과 종이로 무대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감각적인 가족극으로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초청작, 아시테지 겨울축제 우수작, 김천가족연극제 대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어 22일에는 진해루 일원서 무료공연을 즐길 수 있다.

부산국제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파리, 브뤼셀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 ‘하땅세’의 ‘천하제일 남가이’가 진해루에서 오후 8시 무료로 공연된다. 성석제의 소설을 원작으로 오브제의 기발난 활용과 배우들의 신체 움직임이 기막히게 아름다운 그리고 기막히게 즐거운 작품이다.

마임과 마술로 꾸며진 ‘M $ M’는 관객을 시종 웃음바다로 만드는 코믹극으로 진해루에서 오후 2시에 공연된다. 코믹 매지컬 마당극이란 타이틀을 내세운 문화두레 ‘어처구니’의 ‘더 매직 배비장’이 역시 진해루에서 오후 5시에 무료로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안산거리극축제 프린지 최우수 작품 ‘팜 씨어터’의 ‘달콤한 나의 집’이 4시 진해루 야외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로맨틱 블랙코미디 극단‘고도’의 ‘꽃보다 사랑’은 22일과 23일 소극장 ‘판’에서 공연된다.

행사기간 중 22일과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해루에서는 토우인형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페인트 등의 가족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편 ‘붓바람’과 ‘꽃보다 사랑’은 홈페이지(www.ccaf.co.kr)와 전화예매로 가능하며, 전석 1만5000원이다. 이외 진해루 야외 공연은 전체 무료다. 기타 문의는 010-5752-1202, 010-3232-7297,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홈페이지로 하면된다.

극단 하땅세의 붓바람공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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