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화농업인대회 IT체험수기부문 최우수
박혜정 거제 토마토짱파프리카 대표
박혜정 거제 토마토짱파프리카 대표
박혜정(50·여)거제 토마토짱파프리카 대표는 SNS를 활용해 고객, 아니 친구들에게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SNS 인맥으로 형성된 친구들은 그의 일상생활과 인연을 맺었고 이는 곧 박 대표의 고객들로 발전했다. 그 결과 매출이 증대했고 이번 제4회 경남정보화농업인 전진대회 IT활용 체험수기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SNS 전부를 컴퓨터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관리하고 있다” 며 “SNS 특성상 긴 문장이 필요없고 예상과 달리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것보다 꾸준하게 SNS를 지속하는 것이 매출에는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결국 소비자가 알고 벌써 소비자가 해답을 준다’라는 믿음속에 꾸준하게 SNS 활용했고 우수한 SNS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나만의 SNS를 구축했다.
그는 “이제 트랙터나 콤바인 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가장 작은 농기구로 부르고 있다. SNS시대 농기계인 스마트폰은 한 곳에 글을 적으면 복사만해서 늘여나갈 수 있기 때문에 파급력이 크다” 면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밴드, 블로그만 올리는데도 불과 1~2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별히 고객을 나누어 관리하지 않고 있다. 대신 관심고객과 우수고객에게는 비정기적으로 작은 이벤트를 실시해 작은 감동을 선사 중이다. 그는 “아무런 소식없이 파프리카나 취미로 하는 염색제품을 고객이 주문했을 때 넣어드린다” 면서 “그러면 전화로 서로 목소리를 들으며 웃음 섞인 대화를 나누게 된다”고 전했다.
박 대표가 SNS 활용이후 피부로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매출상승이다. 그는 “페이스북 친구들이 4000명 정도가 되는데 농장의 일상생활이나 소소한 부분들을 올리면 그 친구들이 댓글을 적고 주문을 한다” 면서 “초창기 댓글 1~2개, 좋아요 3~4개에 불과했던 페이지는 어느덧 30~40개에 달하는 댓글과 70~80개 좋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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