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위성초등학교(교장 정순호) 관악부가 우수한 실력으로 전국 관악경연대회 휩쓸었다.
위성초 관악부는 지난 26일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우수상을, 지난 27일 청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열린 제39회 ‘대한민국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노후화되어 소리도 잘 안 나는 악기를 고치고 또 고쳐가며 연주하는 악조건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70여명의 관악부 학생들의 노력과 각 파트를 지도한 교사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뜻 깊은 성과였다.
관악부 악장인 6학년 노연정 어린이는 “무대에서 연주할 때의 떨림과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연주곡을 완성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숨소리까지 같이 나누었고, 전계준 선생님의 지휘에 맞춰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 참관을 위해 같이 한학부모님들은 “역시 위성 관악부 연주 실력은 다른 학교와 차원이 다르다. 무대에 올라서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 온몸으로 전해져 와서 전율을 느꼈다. 결과와 상관없이 여름 방학동안 열성적으로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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