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군, 에볼라 통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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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 승인 201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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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국 병력을 동원해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 NBC방송 정치·시사 대담 프로그램인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에볼라 바이러스가 계속 퍼진다면 돌연변이가 일어나 전염성이 커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미국에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군의 자산을 이용해 서아프리카에 환자 격리 기구와 장비 등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는 세계 각국에서 온 공공 보건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결정은 국경없는의사회(MSF) 등 여러 단체·기구들이 에볼라 사태의 심각성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높이면서 나온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미군이 지원하더라도)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문제를 통제할 수 있으려면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보건기구(WHO)의 4일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서아프리카 5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2천10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감염자는 3천96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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