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불조심' 전국 곳곳서 화재 잇따라
'한가위 불조심' 전국 곳곳서 화재 잇따라
  • 연합뉴스
  • 승인 2014.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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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행’ 주한미군·동생에 흉기 들이댄 형 입건되기도
추석인 8일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 사고가 이어졌다.

지하철 역에서 여성을 폭행한 주한미군과 귀성 문제로 말다툼하던 동생을 흉기로 찌른 형이 각각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 경남 페인트 공장 불…차량 화재도

8일 오전 4시 20분께 경남 김해시 진영읍 한 페인트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공장 건물 2채 1천300㎡와 내부에 있던 페인트 제품 등을 태운 불은 2억8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연휴 중 근무 인력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120여 명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 진화 작업을 벌여 2시간4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앞서 이날 오전 3시께에는 전북 정읍시 한 폐식용유 가공공장 2층 건물에서 불이 나 내부 300㎡을 태워 3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40여분만에 꺼졌다.

이 공장에도 역시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차량 화재도 있었다.

오전 9시 50분께 울산시 북구 연암버스공영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울산여객 257번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다.

버스 절반을 태워 1천9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불은 119 소방대원에 의해 15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버스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점과 회사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전 10시 50분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방향 강일IC 부근에서는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 충격으로 차량 1대에 불이 나 119 소방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또 2명이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오전 6시 5분께 광주 서구 전남우정청 인근 교차로에서 장례식장 버스가 도로변 변압기를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다.

0시 5분께는 경기 안양시 지하철 1호선 관악역에서 A(32)씨가 승강장에 진입하는 전동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등 인명사고도 잇따랐다.

◇ 20대 여성 밀친 미군 이병·동생에 흉기 휘두른 형 ‘입건’

지하철역에서 한 미군 이병이 20대 여성을 강제로 벽에 밀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분께 의정부시 지하철 1호선 회롱역 고객센터 앞에서 미2사단 소속 A(19) 이병이 20대 여성의 팔목을 붙잡아 벽으로 밀어붙인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A 이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하철순찰대에 곧바로 붙잡혀 파출소로 넘겨졌다.

피해 여성에게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A 이병은 경찰에서 ‘술에 좀 취해 그랬던 것 같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귀성 문제로 다투던 동생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모(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서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익산시 망성면 자택에서 추석을 쇠러 온 동생(41)과 말다툼하다 부엌에 있던 흉기로 동생을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씨가 생업 때문에 명절 때 고향에 잘 내려오지 못했던 동생과 말싸움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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