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 보관소로 전락한 상평공단
폐차 보관소로 전락한 상평공단
  • 정희성/강덕훈 인턴
  • 승인 2014.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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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판 없는 차량 도로변에 장기간 방치
진주 상평공단 내 도로변 주차장이 폐차 보관소로 전락하고 있어 당국의 적극적인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오전 상평공단 내 도로변 주차장, 앞 뒤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취재팀이 20분가량 공단 내를 둘러본 결과 확인된 것만 7대.

이들 차량은 앞 뒤 번호판이 모두 없었으며 대부분의 차량은 타이어에 펑크가 나고 차내에는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일반적으로 차량 앞쪽 번호판만 없는 경우는 자동차세 체납으로 진주시 세무과에서 번호판을 수거해 간 것이다. 하지만 앞, 뒤 번호판이 모두 없는 것은 운전자들이 폐차 때 드는 비용과 체납세 등을 내지 않기 위해 방치한 것으로 판단된다.

상평공단 내에 이렇게 번호판 없는 폐차 직전의 차량이 많은 이유는 사람들의 왕래가 드문 곳이기 때문이다.

진주시 교통행정과는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차량에 관해서는 주민들의 신고가 있을 경우 주인이 없는 차량은 강제 폐차시키고 장기간 불법 주정차된 차량은 견인 또는 차주에게 연락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상평공단은 평상시 사람들의 왕래가 드물어 신고될 가능성이 낮다. 또 낮에는 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차량들이 빽빽히 주차돼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 이상 번호판 유무를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

진주시 관계자는 “행정기관에서 자동차세가 체납됐다고 번호판 앞, 뒤쪽 다 수거하지는 않는다. 주민들이 장기간 방치된 차량을 읍·면·동에 신고하면 읍·면·동 사무소에서 교통행정과로 연락해 처리를 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운전자들은 폐차 비용 등의 이유로 차량 번호판을 떼 장기간 방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차주를 찾아내 과태료 등을 부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희성기자·강덕훈인턴기자

차량 번호판 없이 장기 방치된 차량4
번호판 없이 진주 상평공단내에 방치된 차량
번호판 없이 방치된 차량 3
번호판 없이 진주 상평공단내에 방치된 차량
번호판 없이 방치된 차량
번호판 없이 진주 상평공단내에 방치된 차량
번호판 없이 방치된 차량2
번호판 없이 진주 상평공단내에 방치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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