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준비는 반성과 계획으로
행복의 준비는 반성과 계획으로
  • 경남일보
  • 승인 2014.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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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석기 월요단상>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번뿐인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그 무엇보다도 우리의 인생은 값지고 소중하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참된 인생인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어떤 목표를 향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는가 하고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이것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물음이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일지도 모른다. 인생의 목표도, 삶의 자세도 확립되지 아니하고는 보람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없으나, 확고한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만이 보람 있는 인생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상을 즐거운 쪽으로 생각하고 앞으로의 일도 잘되어 가리라 여기며 긍정적 자세로 생활하는 이가 있는 반면, 늘 우울한 감정 속에 일이 잘 안 될 것이라는 생각 속에 부정적 자세로 살아가는 이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길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는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내가 남의 인생을 살아줄 수 없고 남이 내 인생을 살아줄 수 없으며, 오직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야 한다. 내 계획 내 선택에 의해서 아름답고, 의미 있고, 충실하게 인생을 사는 것이 행복이기 때문이다.

행복한 인생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성과 계획도 있어야 한다. 반성은 뒤를 돌아보는 생활 태도이며, 계획은 앞을 내다보는 생활 태도이기 때문이다. 산다는 것은 부단히 자기 자신을 반성하는 것 아니던가. 인생을 성실한 태도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생활 태도를 준엄하게 반성해야 한다. 깊이 뉘우칠 때 깨닫는 것이지, 만약 옳고 그름을 깨닫지 못한다면 어찌 좋은 생활로 나아가랴. 반성의 생활에서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그것을 고처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와 노력이 있을 때만이 인생을 창조할 수 있고 행복한 미래가 열릴 수 있다.

산다는 것은 옳고 그름을 깨닫는 것이기도 하지만 반성은 자각을 낳고 스스로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할 때 새 생활을 낳는다. 새로운 생활을 하려면 부단한 반성이 필요하며, 성실한 자아반성의 생활 속에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계획이 없는 생활은 꿈도 이상도 목표도 없는 무책임한 생활일 수밖에 없다. 계획을 한다는 건 꿈을 갖고 목표를 세워 이상을 품고, 즉 앞날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며, 가야할 길을 미리 설정하는 것이다. 앞날의 계획이 있을 때 생활의 충실함이 생겨 삶의 중심이 서는 것이며, 또한 자신의 힘으로 그 무엇인가를 이루어 놓는다면 얼마나 흐뭇하고 보람된 일인가?

산다는 것은 꿈을 갖는 것이요,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기도 하다. 보람 있는 생활을 하려면 반성과 계획이 필요하며 자신의 일생에 계획을 세워 행복의 설계를 그려야 한다. 만약 진지한 깨달음과 계획이 없을 때 우리는 결코 행복한 생활인이 될 수 없다.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희망을 갖는 것이며, 신념과 용기를 갖는 것 아니던가. 희망을 가슴속에 품고 그것이 꼭 실현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노력할 때만이 인생에는 보람의 꽃이 피고 행복의 향기가 풍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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