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전북현대에 0-1 최근 3패2무 '막막'
경남FC, 전북현대에 0-1 최근 3패2무 '막막'
  • 최창민
  • 승인 2014.09.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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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최하위 경남FC가 최수위팀 전북현대를 맞아 선전했으나 마지막 7분을 버티지 못하고 패했다.

경남은 14일 오후 2시 10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전북현대모터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38분 김남일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최근 3패 2무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며 종합 전적 3승 11무 12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브랑코 바비치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경남은 6경기에서 1승2무3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남은 골키퍼에 김영광, 수비에 여성해 스레텐 이한샘, 미드필더에 박주성 권완규 진경선 문주원 이창민을 세웠고 최전방에 김인한 스토야노비치를 세웠다.

전북은 골키퍼에 권순태, 미드필더에 김남일 신형민 이승기 한교원, 공격수에 카이오 이동국을 세웠다.

전반 초반 경남은 다소 밀리는 경기를 펼쳤으나 K리그 1위팀 전북임을 감안하면 대등하게 시작했다.

경남의 결정적인 슈팅은 전반 23분 박주성에게서 나왔다. 진경선이 전북 수비 뒷공간으로 올려주자 박주성이 발을 갖다대 방향을 살짝 바꿨으나 공은 골 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와 버렸다. 경남으로서는 전반 경기 내내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전북은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이오가 헤딩 슛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영광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카이오는 연이은 슈팅을 했으나 무산됐고 양팀 모두 골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후반에는 전북의 공세가 드세졌다. 레오나르도의 30m짜리 중거리슈팅이 날카로웠으나 김영광이 선방했고 이동국의 중거리슈팅도 수비 맞고 굴절돼 골 라인 아웃됐으며 한교원의 감각적인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들어 경남은 9분에 역습 찬스에서 송수영이 상대 골키퍼 코앞까지 다가간 뒤 중앙으로 내줬으나 공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이때부터 전북은 경남의 약점을 파고들며 거칠게 몰아쳤다.

이동국과 카이오가 좌우에서 번갈아가며 공격을 이어갔고 김영광과 경남의 수비진이 선방하며 잘 버티는 듯했다.

하지만 경남은 후반 38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전북 레오나르도의 프리킥을 김남일이 넘어지면서 방향을 바꿔 헤딩 슛, 골을 성공시켜 0-1로 끌려갔다. 경남은 더 이상 골을 내주지 않은 것이 행운으로 여겨질 정도로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남은 오는 20일 바비치감독에게 첫 데뷔승을 안긴 상주와 경기를 벌여 강등권탈출에 재도전한다.

앞으로 경남은 마지막 7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약체 부산 상주를 제외하고는 서울 포항 전남 제주 등 대부분 강팀들과 상대해야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경남FC
14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경남FC와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경남의 공격수 송수영이 골문으로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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