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보건소 이전, 홍지사 발언 이후 진척 없어
진주보건소 이전, 홍지사 발언 이후 진척 없어
  • 정희성
  • 승인 2014.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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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건소의 구 진주의료원(서부청사) 이전 문제가 서부경남 주민들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9일 홍준표 도지사가 도 간부회의에서 이전 문제를 거론한 후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어 향후 진행과정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5일 진주시의회 임시회 복지산업위원회 진주보건소 업무보고에서 강길선 의원은 “최근 지역구에서 만나는 시민,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10명중 5명이 ‘진주보건소가 진짜 이전하냐’는 질문을 한다”며 “이전 준비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말해 달다”고 질문했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6월 홍준표 도지사가 간부회의에서 이전 문제를 거론했지만 이후 도청으로부터 관련 공문을 받은 적이 없고 진행사항도 없다”고 답했다.

구자경 의원은 “이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여론이다. 내년 하반기 구 진주의료원 자리에 서부청사를 개청하고 1~2층에 진주보건소를 이전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진척된 것이 없다”며 “나중에 급하게 진행하다 보면 갈등만 유발하게 된다. 공청회 등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강민아 의원도 “공문도 받은 적이 없고 진행된 사항도 현재까지 없는 것이 사실이냐”고 되물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답보상태다. 이전 비용 등의 문제 때문에 경남도와 조율을 해야 된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전했다.

또 ‘만약 경남도에서 도비 지원(무상임대·시설비 지원)문제가 협의되고 관련 공문이 오면 진주보건소를 이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보건소 이전의 가장 핵심은 진주시민의 여론이다. 토론회나 공청회를 통해 진주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어 한다”며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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