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마산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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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계의 거목 학산 김성률 장사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는 ‘제11회 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경남씨름협회와 창원시씨름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초·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등 5개부 71개팀이 참가하며, 부별로 단체전과 개인전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창원 마산출신의 김성률(1948~2004) 장사는 1970년 ‘제7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를 시작으로 이 대회 8연패를 비롯해 ‘KBS배 전국장사씨름대회’ 4연패, ‘전국씨름선수권대회’ 4회 우승, ‘회장기전국씨름대회’ 2회 우승 등 1970년대 10여 년간 전국 모래판을 평정한 한국씨름계의 전설이다.
한편, 올해 펼쳐지는 대회는 첫날 고등부 및 대학부 각 체급 예선전을 시작으로 열전이 이어지며,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중등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과 일반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이 펼쳐진다.
창원시 관계자는 “씨름의 고장 우리 창원에서 개최되는 전통의 씨름대회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씨름의 고장으로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씨름유망주 발굴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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