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86%가 자유학기제 희망
중학교 86%가 자유학기제 희망
  • 최창민
  • 승인 2014.09.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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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2015년 272개교 수요조사 결과
도내 중학교 86.4%가 2015학년도까지 자유학기제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학기제는 경남도교육청이 2016학년도에 전면 실시할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24일 경남도교육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일선 교육지원청 관할 중학교에 대한 1차 수요조사 결과 총 272개 학교 중 86.4%인 235(2014년 50개교 포함)개교가 2015학년도까지 자유학기제를 실시하겠다고 희망했다.

각 지역교육지원청별 희망학교비율을 보면 통영 사천 밀양 의령 남해 하동 산청이 100%를 보였고, 진주가 21개학교 중 19개학교 90%, 거제가 19개학교 중 17개교 89%, 창원이 63개 학교 중 52개교 83%, 함양이 6개교 중 5개교 83%, 김해가 31개교 중 25개교 81%의 비율을 보였다.

희망학기는 1학년 2학기부터가 208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1학기부터 실시하고 싶다는 학교는 9개교에 그쳤다.

반면 2학년 1·2학기는 각각 9개학교와 8개학교로 나타났는데 이는 고교 진학에 대한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청은 2015년에 80% 이상의 중학교가 자유학기제를 운영함에 따라 각 교육지원청의 업무 부담 증가를 해소하는 한편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체험활동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체험 인프라 구축과 핵심성취기준 기반 조성, 학생 참여ㆍ활동형 수업 및 평가 방법의 개선을 위한 교원 연수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교육부의 특별교부금과 교육청의 대응투자액의 한도 안에서 운영비를 지원하고 핵심교원 연수와 수업 및 평가방법 개선 등에 관한 연수도 실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은 2016년 전면 시행에 따른 기반을 사전에 조성하고 전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교육전반의 변화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이나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24일 오후 교육청 본청강당에서 교육감 및 국,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정책 관리자 회의를 열어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향후 계획 보완책 마련과 경남형혁신학교 추진방향, 교원 업무경감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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