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좌’ 사진展 진주서 열린다
‘히말라야 14좌’ 사진展 진주서 열린다
  • 정원경
  • 승인 201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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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창간 105주년 기념…30일~11월 7일 경남과기대서
본보 창간 105주년을 기념하는 히말라야 14좌 사진전 ‘이창수·영원한 찰나’ 전시회가 9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개막식 행사는 30일 오후 3시 개최된다.

이번 사진전에는 히말라야의 산과 사람 사진과 미디어아트 80여점과 AP통신사의 히말라야 취재사진 20여점, 네팔민속공예품 10여점이 전시된다.

사진가 이창수는 2011년 12월 ‘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 지역의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칸첸중가’, ‘마나슬로’ 등 히말라야의 8000m급 14개의 최고봉 베이스 캠프를 700여 일에 걸쳐 돌며 히말라야 설산의 내면과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는 전문 사진작가가 직접 히말라야를 오가며 촬영한 국내 최초의 히말라야 14좌 사진전으로써 서울에 이어 진주에서는 두번째 열리는 것이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좌의 신비로운 장관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사진과 동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세월호 등 최근 큰 사고로 실의에 빠진 도민과 시민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위안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통해 히말라야 사람들의 삶을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하여 히말라야의 감동을 보다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진전은 5부로 나눠져 구성된다.

▲‘한 걸음의 숨결’이란 제목으로 구성된 1부는 거대한 자연에 다가가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꾸준히 자연에 다가가고, 그 자연에 다가가는 모습이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는 의미이다.

▲‘신에게로’라는 주제의 2부는 히말라야 고봉들을 날아다니는 새 사진 위주로 구성됐다. 히말라야에서 새는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매개체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마스떼, 신의 은총이 당신에게’라는 주제의 3부에는 히말라야 자락에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나마스떼’는 네팔 말로 ‘신의 은총이 당신에게’라는 뜻이다. 어떻게 보면 이들이야말로 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별이 내게로’라는 4부는 히말라야 설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별 사진들로 구성됐다.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하다.

▲‘히말라야의 역사’라는 주제의 5부에서는 AP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자료 속에서 히말라야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들을 가려 뽑아 구성했다. 학생들에게는 다른 곳에서 얻기 힘든 교육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람료는 성인(만 19세 이상) 5000원, 청소년(만 13~18세) 2000원, 어린이(만 7~12세) 1000원이다.

사진가 이창수씨는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샘이 깊은 물’, 국민일보, 월간 ‘중앙’ 등의 사진기자를 지냈다. 지난 2000년 지리산 자락인 하동 악양에 정착하여 지리산의 속내와 사람살이를 사진에 담아 ‘움직이는 산, 智異’, ‘Listen-숨을 듣다’ 등의 사진전을 열었다. 현재 순천대 사진예술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정원경기자



히말라야 사진전
마칼루 베이스캠프에서 바라본 참랑 산줄기
히말라야 사진전
팅그리 평원에서 바라본 에베레스트와 초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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