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 강덕훈 인턴
  • 승인 2014.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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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개막, 열흘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배우 문소리와 일본인 배우 와타나베 켄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엄정화, 구혜선, 유지태, 조재현, 김희애, 탕웨이, 진가신 등 국내외 배우와 감독 등 300명이 넘은 영화인이 레드카펫을 통해 입장하였으며 서병수 영화제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부산은 열흘간 ‘영화의 바다’ 항해를 시작하였다.

개막 축하공연이 끝나고 오후 8시부터 영화제의 얼굴인 개막작 ‘군중낙원’(Paradise in Service·감독 도제 니우)이 상영되었다.

‘군중낙원’은 도제 니우 감독이 1960∼70년대 대만에서 군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반추하여 만든 작품이다.

영화의 기본 흐름은 ‘사랑’과 ‘공감’에 관한 것이만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 이산민의 아픔, 여성에 대한 도덕적 관념, 억압적 군대문화등 1960∼70년대 대만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주었다.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Gangster Pay Day)이 선정되었다.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은 캥스터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액션영화의 전통적인 비장미를 뺀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 장르 영화다. 오는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폐막식 후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 초청 작품은 79개국 314편이다. 지난해 초청 작품 70개국 301편보다 약간 늘었다.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이 선보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초청작 상영 외에 특별 프로그램으로 정진우 감독의 ‘한국영화회고전’, 터키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터기 독립영화 특별전’, 흑해 연안국인 조지아의 여성감독 작품을 집중 소개하는 ‘조지아 특별전’이 열린다.

또 올해부터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남녀 1명씩 올해의 배우상도 수여한다.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에는 중국의 해외배급사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매니지먼트사들이 신규로 대거 참가한다.

홍콩의 허안화 감독과 진가신 감독, 헝가리의 벨라타르 감독, 중국의 장이모 감독과 배우 탕웨이 등이 주요 초청 손님으로 영화제 기간에 부산을 찾는다.

특히 최근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탕웨이가 ‘황금시대 2014’로 2일 개막식에 참석 3일 영화 시사회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포스터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포스터


강덕훈 인턴기자 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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