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유등축제와 하나된 중진공
남강유등축제와 하나된 중진공
  • 박성민
  • 승인 2014.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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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안전·유등띄우기·통역 등 동참
황인환(28)씨는 올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입사한 새내기 신입사원이다.

황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당당히 합격했다. 7년 전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입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입사 모두 새출발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만은 느낌이 달랐다. 서울에서만 줄곧 살아왔던 그에게 진주는 앞으로 함께할 새 친구와 같다.

황씨는“ 군입대 당시는 무언가 막연히 새로운 곳에 오게 됐다면 이번에는 제가 스스로 선택해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 진주로 오게 됐다” 면서 “제가 가장 연장자는 아니지만 나이어린 동기들과 형들 사이에서 이번 신입사원 동기회장을 맡고 있고 모두들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다들 잘 따라주고 있어 즐거운 연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도 친구들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보러 놀러도 왔지만 오늘은 첫 날부터 북적거리는 인파에 놀랐고 긍정적인 에너지 마저 느끼게 된다” 면서 “지역축제에 이렇게 봉사활동으로 참가할 수 있어 좋고 이제 계속해서 진주에서 생활을 하게 될 텐데 회사에서나 지역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진주본사이전을 맞춰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과 협력으로 추진됐다. 진주남강유등축제 개막행사에는 신입직원 45명을 비롯해 행사기수, 부교 및 축포 안전담당 자원봉사로 참여했고 2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유등 띄우기 행사에도 함께했다

여재호(44)운영지원실 인사교육팀 차장은 “3주간의 신입사원 교육기간 동안 마침 마지막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과 겹쳤다” 면서 “답답한 강의실에서 교육을 하는 것보다 보다 외부활동을 하면서 지역과 하나되는 봉사활동을 생각하다 축제조직위에 봉사활동을 문의했고 조직위에서도 흔쾌히 수락해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양로원,고아원 등 대규모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의 봉사도 좋겠지만 지역과 함께 호흡할 수 있고 이번 봉사활동으로 신입사원 교육의 본 목적을 달성할 수 도 있었다” 면서 “앞으로도 진주·경남지역과 더불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6일부터 혁신도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본사에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한편, 중진공은 축제기간 중 진주성 내부에서 외국인 통역을 지원하는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쳐 축제를 찾은 외국인들의 길잡이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중진공새내기자원봉사1
지난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입사원 45명이 진주남강유등축제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환경정화, 안전요원 등으로 활동했다. 이날 신입사원들은 진주성 환경정화를 마친 뒤 두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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