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사고 잇따라
징검다리 연휴 사고 잇따라
  • 취재부 종합
  • 승인 2014.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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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삼덕저수지·거제 앞바다 차량 추락 사고
개천절을 시작으로 3일간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기간 동안 도내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3일 오후 1시 50분께 고성군 회화면 삼덕저수지에 A(41·김해시)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차량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 B(45)씨, 큰 아들(6), 작은 아들(2)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와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저수지에 빠진 차량을 인양했으나 일가족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이 수심 3m가 넘는 지점에 빠져 있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량이 갑자기 저수지에 빠졌다”고 신고한 낚시꾼의 진술을 참고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후 2시 50분께에는 거제시 하청면과 칠천도를 연결하는 왕복 2차로 칠천교를 달리던 15t 트럭이 난간을 뚫고 20여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운전자 C(58)씨는 수색에 나선 거제소방서 구조대와 통영해경에 의해 오후 4시 30분께 차량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휴를 맞아 나들에 나섰던 차량들의 교통사고도 줄을 이었다.

4일 오후 5시 7분께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대전방향)통영 2터널에서 관광버스 등 차량 4대가 충돌, 6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하동군 진교면 남해고속도로 진교 나들목 인근(진주→창원)에서 8중 추돌사고 발생해 5명이 다쳤으며 앞서 정오쯤에는 함안군 산인면 남해고속도로 산인터널 인근(창원→진주)에서 D씨가 몰던 승용차가 뒤따라 오던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당해 5명(중상 2명, 경상 3명)이 다쳤다.

또 통영에서는 화재로 1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께 통영시 항남동의 한 상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안에 있던 점포 5곳을 태워 1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5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또 불이 난 건물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피해 인근 모텔 투숙자 11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상가 건물이 목조로 이뤄져 불이 쉽게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취재부 종합

인양되고 있는 사고 차량
지난 3일 오후 1시 50분께 고성군 회화면 삼덕저수지에 A(41·김해시)씨가 몰던 그랜저 승용차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차량에 타고 있던 A씨의 아내 B모(45)씨, 큰 아들(6), 작은 아들(2)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사진은 고성소방서가 사고 차량을 인양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경남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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